제목: 뉴타운 생존자 수색작전 (가제)
성북문화재단, 서울시 지원으로 각기 다른 장르의 예술인들이 모여 성북구의 재개발 문제를 재해석하는 예술축제를 위한 작품입니다.
본 작품은 시각예술(영화) 분야이며 장르적으로는 극영화이지만 실험영화적인 성격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장편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정통 극영화의 형식을 넘어 거친 영상미를 위하여 캠코더로 촬영을 하려하며, 세부적인 시나리오 보다는 장소에 따라 큰 가이드라인 내에서 애드립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나가실 배우(여자배우 20대)를 모집합니다.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
작품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정보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촬영장소] 성북구 돌곶이역, 상월곡역 주변 (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의도] 재개발, 소외 등을 키워드로 하여 인물을 통해 성북구에 얽인 재현된 공간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촬영일자 / 촬영회차]
9월 중 1회, 10월 중 2회 예상
[섭외 배우]
여자, 20대, 밝지만 무엇인가 슬픔이 서려있는 얼굴
(재개발, 소외, 도시문제 등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 적극환영합니다)
[오디션 일정]
지원자와 일정 조율 가능 (추석 연휴 끝난 전후)
[지원방법]
이메일: kangkmg11@hanmail.net
(이력서 부탁드립니다)
[장르]
공포, 스릴러
[스토리라인]
배우는 뉴타운의 생존자를 찾는다는 미션에 지원한다. 배우는 각 장소별로 설치되어있는 단서들을 발견해가며 장소와 얽힌 사유를 확장해나간다. (조형 설치작가님과 협업하며, 각 장소에는 조형 설치작가님의 작품이 설치되어 하나의 클루로 작용합니다.)
[작품설명]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양지못에는 한 가지 괴담이 전해져내려온다. 중앙정보부로 쓰이던 건물이 한국예술종합학교로 변하면서 연못도 정비작업을 위해 포크레인으로 연못을 퍼내는 순간 연못 바닥에 숨어있던 신원미상의 시신 3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름도 없이 차가운 연못 속에 웅크리고 있던 세 사람은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아마도 자세한 연유는 모를지라도 신원미상의 사람들의 정체를 상상해본다. 중앙정보부와 정부의 의견에 반하는 활동을 하던 사람? 재개발을 반대하였던 사람? 장위동과 석관동 나염공장에서 이주노동자로 일하던 지방에서 온 한 젊은 여성? 머나먼 땅 캄보디아에서 코리안 드림을 위해 열심히 일하던 외국인노동자?
어찌되었든 신원미상으로 버려질 때까지 방치된 것으로 보면 분명 그들은 내부자가 아닌 주변부에 속하는, 비주류에 속하는 평범한 대중들 중 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 사람이 바로 나였더라면 억울해서라도 주변을 쉽게 떠나지 못하고 망령이 되어 떠돌지 않았을까?
*우리의 프로젝트는 이러한 사유에서부터 출발한다. 소수자, 비주류, 소외된 자. 이러한 자들에 마음이 좀 더 쓰이는 이유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우리도 사회 내에서 불안정한 위치에 놓인 것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재개발로 허물어져가는 수많은 집들은 마치 빠르게 발전하는 사회 내에 적응하지 못해 더 이상 쓸모없는 쓰레기로 전락해버린 무능력한 사람을 의미하는 듯도 하다. 건물이 나처럼 느껴지는 건 왜일까.
*배우는 각 장소에서 '뉴타운 생존자'와 관련된 단서들을 발견하게 된다. 석관동에 위치한 한 빈집에서 시작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까지 단서를 찾아가던 배우는 마지막 단서를 찾게되면서 무언가를 꺠닫게 된다.
[작품활용계획]
- 11월 전시
- 국내외 영화제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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