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라인

누가 보아도 티가 나는 장인의 가발. 도진은 이를 확 벗기고 싶은 강박에 사로잡힌다. 더는 참지 못하겠는 충동을 느낀 도진은 동기이자 정신과 의사인 진용을 찾아간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헤프닝들에 관한 이야기. 

: 인물

1.  도진

법학대학 학부장의 딸과 결혼해서, 현재 법학대학에서 강사를 하고 있다. 젊은 날엔 장난끼도 많았고 유쾌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지위(학부장의 사위이자 대학강사)와 나이 때문에 이를 숨긴 채 살아간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강박신경증을 앓게 된다. 자꾸만 증상이 심해지지만, 주위에 말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별로 친하지 않은 진용을 찾아가게 된다. 

- 30대 느낌의 외모를 가진 남성 

2. 진용

정신과 의사이자 도진의 친구. ‘이상하다'와 ‘철이 없다' 라는 단어와 가깝다. 대범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하면서 사는 성격. 도진이 장인의 가발을 벗기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장본인이다. 

-30대로 느낌의 외모를 가진 남성,

3. 학부장

도진의 장인이자, 도진이 강의하는 법학 대학의 학부장. 머리가 벗겨져 가발을 쓰고 다닌다. 도진이 벗기고 싶어하는 가발의 주인공이자, 약간은 권위적인 인물.

- 60대, 벗겨진 머리, 어느정도 권위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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