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의 꾸꾸꾸>
시놉시스.
어린이 프로그램 <난 너의 꾸꾸꾸>에 출연하고 있는 30살 무명배우 민희는 상업영화에 캐스팅 되어서 기뻐하지만 캐스팅이 번복되면서 10년을 열심히 살아왔지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는 좌절감과 끝없는 무명생활의 지침으로 배우 생활을 그만둘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러던 찰나 민희의 매니저 규연의 친구 아들 지우(6)의 생일을 함께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울며 겨자먹기로 지우의 집으로 향한다. 생각보다 조용하고 날카로운 지우와 기분이 바닥까지 떨어진 민희의 사이는 처음부터 삐걱대기 시작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고 민희는 지우의 생일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지우와의 하루를 통해 다시금 자신의 가치를 깨닫은 민희는 다시금 꾸꾸꾸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전과는 다른 누구보다 멋진 연기를 선보인다.
- 민희 (30세)
어디가서 배우하셔도 되겠어요, 라는 말은 자주 듣지만 실재로 배우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김민희. 20대 초반부터 배우를 꿈꾸며 활동을 시작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30살을 맞이했다. 어린이들이 시청하는 프로그램 <난 너의 꾸꾸꾸>에 주연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스스로는 이 역할을 부끄럽게 여기며 창피해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는 마음으로 지내왔지만 이제는 너무 지치고 열심히 살아온 것에 대한 보상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끼는 즈음 그녀는 배우를 그만둘 생각까지 하게 된다.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예민하고 날카로워 졌으며 사람들에게 친절하지 않은 편이다. 감정 표현에 솔직해서 짜증나면 짜증내고 슬프면 울고. 현재 상태로는 인생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으로 가득 찬 상황이다.
- 지우 (7살)
저 아이는 왜 저렇게 슬퍼 보일까, 싶은 아이들이 있다.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매일 같이 일을 나가면서 어린 나이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 거의 웃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서툴며 쉽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난 너의 꾸꾸꾸>를 즐겨보게 되었고 그에게 민희는 히어로이자 누구보다 멋진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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