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으도?에 있는 항문?외술?은 피하시기를.

그 곳은 예전부터 아주 않좋기로 소문나 있음.

쪽지확인해주세요!

 보조출연회사 sb엔터

저는 지난 19일 영화촬영 아르바이트회사로
부터 연락을 받고 20일 "아이돌그룹"
뮤직비디오 촬영을 부탁 받았습니다

내일 뮤직비디오 촬영
오전11시까지 길음역3번출구 모임
의상 검정후드티 또는 검정티,
검정바지 (없으신분은 어두운계열 바지),
검정운동화 또는 쥐색(어두운계열)로
입고 오시면되구요
긴팔 긴바지로 입고 오세요
늦지않게 오시고 확인문자주세요
라는 문자를 19일 영화아르바이트
회사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하고있는
드라마 촬영 회사로 부터
양해를 구하고 20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기로 약속 드렸습니다
그리고 20일 11시까지
길음역에 도착했고 제가 연락받은 업체서
일지를 받고 일지 작성후
다른 출연자들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촬영장소가 이곳이 아니니
사비를 들여 국민대로 이동하면
학교앞에 안내하는 사람이 있을것이다
라고 말하더군요
출연자들에 불만스런 짜증은 계속 터져나왔고
한참을 기다린터라 환승이 될리 없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국민대로 이동하니
길건너 폐건물에서 잠시 대기 하다가
핸드폰 촬영을 하지않겠다는
싸인을 하고 네이비색 판초우의를
하나씩 나눠 주면서 촬영을 마치고
필히 반납할것을 강요하더군요

대충 출연자분들에 연령층이
20대부터 40대이상 형님들에서
그 이상 분들 까지 200여명에 출연자들이
모였으리라 생각되는데 스텝들은
반말을 하셨다가 존대말을 하셨다가 촬영전부터
제 소견으로 촬영장 분위기는 좀 삭막했습니다

본 촬영에 들어가기위해 들어간 촬영현장은
지하2층에 수영장으로 보이는 건물인데
바닥엔 시멘튼 먼지가 가득한 상태여서
밝은 조명이 빚춰질 때마다
시멘트 흙먼지들은 예사롭지않았습니다

요즘 한국이 미세먼지로 가득해서
가만히 외출만해도 심하면
폐병에 걸린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 출연자들은 음악에 마춰
그 흙먼지를 마시며 미친듯이 뛰어야 했고
살기위해 숨을 쉬며 흙먼지를 마셔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출연자들에게 지원되는 거라곤
흙먼지 속에서 마셔야하는 한목음의 물과
단 5분에 쉬는 시간이 전부였습니다

점심식사도 간식도 티테이블도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겨우 화장실에서 소변 볼 수 있는 시간
05분과 200여명으로 보이는 출연자들에게
나눠먹으라며 지원된 몇개에 물통이
전부 였지만 저는 그 흙먼지 속에서
차마 물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17시 촬영이 종료되고 일지를 내고
국민대 학교앞 식당 "부대찌개"집에서
￦5,000원짜리 식사를 했습니다
물수건으로 계속 코를 풀었는데
영화 "국제시장"에서 "황정민선배님"이
탄광촌에 돈 벌러가셨던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정말 이정도 까지 일줄은 생각지도 못 했고
마스크를 미리 챙겨온 친구들이
녹화중 쉬는 시간에 마스크를 하고 있었는데
그 짧은 시간 잠시 동안 하고 있는 사이
마스크가 시커멓게 변해서 저는 조명탓인가!?
하고 다시 보고 좀더 앞으로 다가가서 보니
제가 잘못 본게 아닌 다름아닌 흙먼지 였습니다
저는 그냥 드라마 촬영이나할걸 하며 후회했고
또 미세먼지와 흙먼지 속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채 죽도록 뛰어야했던
하루동안에 수입이 얼마나될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한통에 메세지가 전달됩니다

출연자분들에게 당부말씀드립니다
금일 촬영간 분이 올린건 아니고
지인들에게 촬영얘기 한걸 지인이
소셜네트워크에 올렸다 합니다
소문까지는 막을수 없으나
지인들에게도 글은 올리지 않게 부탁드립니다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적어도 ￦50,000원은
기본으로 나올것으로 예상했으며
+@로 밥값 차비 포함할줄 알았는데
통장에 입금된 잔액을 확인하니
어이없이 ￦50,000원 입금됐네요

"오금역에서 길음역 까지" ￦1,550원..
"길음역에서 국민대 까지" ￦1,200원..
"밥값 부대찌개" ￦5,000원..
"국민대에서 오금역 까지" ￦1,550원..
흙먼지속 세탁비 까지 제외하면
얼마나 보람있는 일을 했을까요

또 우리 출연자들이 촬영을 마치고
지인에게 무슨말을 전하고
그 지인이 어떤 글을 올리셨기에
회사에서 당부에 글을
출연자들에게 전체 문자를
돌리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방송일을 해보고
사람들 관리도 해보고
스텝일도 해봐서 아주 조금 안다고
감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촬영현장에 출연자들
관리자들 몇분이나 계셨나요
먼지나고 본인은 흙먼지
맏기 싫으시니까 밖에 계셨죠
저는 우리 관리자가 누군지
얼굴도 못 봤습니다
다만 촬영을 마치고
일지 거두기 바빴던 여자분
그리고 작은 사고가 터지니까
더큰 사고가 터질까봐하는 두려움에
적당히 단체문자를 보내서
입막음하려는 보조출연회사에 상술에화가납니다
일을 벌여놓고 뒷수습하기 바빠하는 모습
또 촬영현장이 이렇다면 출연자들에게
미리 얘길해주고 적어도 마스크정도는
지원해 주셨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게 출연자들을 관리하는 사람에
도리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순히 회사는 사람 머릿수만 맞춰주면
기획사로 부터 돈이 들어올 테니까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회사"와 "출연자"들 간에
"믿음" "신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지금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데요
제 얘기가 무슨 얘긴지 모르시겠으면
다른 촬영 현장에 가셔서 다른 촬영 관리자들이
우리 출연자들을 어떻게
관리하시는지 한번 보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디"나 "사람과사람들"
실장님들이 또 각 팀장님들이
우리 출연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한번 출연자가 되셔서 직접 체험해 보세요
"아이디" 실장님은요
우리 출연자들이 사극 촬영을 하게되면
따뜻한 커피를 직접 타다가 촬영 쉬는 시간에
출연자들 마시라고 추위좀 달래라고
항상 우리 출연자들
주변에 또 옆에 붙어계십니다
여자분이시고
본인도 추우실텐데 늘 그렇게하십니다
왜 그러리라 생각하세요!?
우리출연자들을 단순히
머리수만 채우면되는 돈으로 생각하지 않는
그런 분들이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분들과는 확연히 다르죠
"사람과사람들"
실장님 말씀은 좀 투박하게 하시고
썰렁한 개그 많이 치셔서
가끔은 출연자들을 당황스럽게 하시지만
출연자들 잘 챙겨 주시는 그런분이에요
그런데 이번촬영은
"뮤직비디오" 촬영이라 그렇습니까!?
도대체 우릴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우리 출연자들은
먼지투성이에 불만만 쌓인 얘기들만 계속 나온거
회사 측에서는 혹시 알고 계신가요!?
얘기가 안나오면 그거 이상한 아닐까요!?
"좋은약은 입에 쓰다고 했습니다"

종종 저 처럼 미쳐서 짖어주는
개가 있어줘야 우리 출연자들도
속이 좀 시원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달콤한 댓글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 누구도 나서지 않는다면
개선되는 것은 무엇도 없을것입니다

┗동행-마포촌넘16.05.06. 14:55

┗스잔16.05.06.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