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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인광고에 대한 신뢰도는 회원 각자가 판단할 몫입니다만, 사기,과장,허위 광고를 조심하시기 권합니다.
분명한 프로젝트나 회사가 아니면 경계하시는게 좋습니다.

CF 연출부 아르바이트를 떠나보내며….

다랑
2016년 03월 24일 08시 30분 45초 3987 15
제작 좋은 광고 좋은 사람 
작품 제목 좋은 광고 좋은 사람 
감독 지져스강 
모집분야 연출 
모집성별 구분안함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광고 한 편을 제작하기 위해 잠도 못 자고, 사생활도 없고, 친구도 못 만나는 PD님들, 그리고 조감독님들. 

 

저는 27살의 남자입니다. CF 연출부 경험은 한… 50번 조금 넘는 것 같네요. 대학 학부시절부터 광고계에 관심이 컸고, 그 꿈이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덕분에 이번에 광고대행사에 AE로 취업하게 됐어요. 그리 유명한 회사는 아니지만 인턴 생활 중 좋은 기억이 많아서 나름 제 직장에 만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후로 CF 연출부 알바와는 영원히 빠이빠이입니다.

 

위의 문장에 ‘영원히’라고 못을 밖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죠. 솔직히 좋은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이 힘들었던 기억, 기분 상했던 기억, 부당함에 아무 말 못하고 꾹 참아야 했던 기억들이네요. 그 많고 많은 기억 중, ‘언어’ 문제와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기요….. 왜 반말해요?”

 

이렇게 질문하면 제가 이상한 건가요? 혹 “알바 주제에.” 라고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광고판 언어 문제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사람한테 “야! 너! 이 새끼! 야 이 새끼야! 저 새끼 진짜! 저 멍청한 새끼! 저 븅신!” 수도 없이 많이 들어봤습니다. 일단 머릿속에 쓱 스쳐가는 회사로는 아프…….. 카니스탄인지 뭐시기인지 하는 회사네요. 거기는 알바생 가축 취급하기로 명성이 자자하죠. 아프…… 뿐만이 아닙니다. 미간에 주름 쫙, 어깨에 힘 빡 주고 입만 열었다 하면 반말에 욕설에…. 그런 조감독 퍼스트, 세컨들, 촬영 감독들, 아트 실장들, 심지어 새파랗게 어린 아트팀 세컨까지… 너무나 많이 만나왔습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연출부에게 가위 좀 가져다 달라고 합니다. 저는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AD 박스죠. 박스는 정리 하나 안 된 채 아수라장입니다. 가위를 찾는 데 시간이 지체됩니다. 가위는 포장도 뜯기지 않은 새 것입니다. 일일이 뜯어야 합니다.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선 들려오는 칼날 같은 한 마디. “씨발 젼나게 빨리도 갖다 주네.” 그리고 인상 팍. “카메라 롤~~”

 

저도 욕 한마디 하겠습니다. 씨발 진짜 꼭 그렇게 욕을 꼭 섞어야 했나요?

 

저는 그나마 나이가 많은 축이 아니어서 다행(?)이긴 한데. 알바하다 보면 서른 둘, 셋, 넷, 심지어 50대 아저씨도 본 적 있어요. 그런 분들이 일 하시다가 자기 또래의, 심지어 액면가로 딱 보아도 자기보다 어린 사람한테 ‘씨발’ 소리를 들어야 할 때,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네요. 그렇게 사람의 감정은 상하고 상해갑니다. 새벽 공기 마시며 상쾌하게 출근할 때의 기분은 그 순간 증발입니다. 욕을 먹은 사람 입장에서는,,, 솔직히 일 열심히 해주기 싫습니다. 어차피 하루짜리 알바인데요. 그들도 절 하루짜리 ‘병신’이라고 취급하는데요 뭘. 저 역시도 얄팍한 인간이어서 이렇게 생각한 적 많습니다. 돈 만원이 아쉬워도 그 회사는 다신 안 가죠.

 

이것은 사람 성격과 인성 문제를 뛰어 넘어서 업계 전반의 문화적 문제 같습니다. 그냥 그 업계 문화가 그런 것 같아요. 아주 옛날 옛적 오~래 전부터 굳어져 온…..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린다고 바뀔 상황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인 것 같아 이렇게 적습니다.

 

일을 막 시켜도 안 하겠다는 거 아닙니다. 촬영 새벽까지 딜레이 되는 거? 이 바닥에선 예삿일이죠. 식사 한 끼 라면으로 때운다고 굶어 죽지 않습니다. 턱없이 낮은 오버 차지? 그거보다 견디기 힘든 것이 바로 광고계 분들의 ‘언어적 무시와 하대’입니다. 하루짜리로 대해주실 거라면 알바생들도 하루짜리로 보답해드릴 겁니다. 말만 예쁘게 해 주셔도 건성건성, 성의 없게 일 하시는 분들 확 줄어듭니다.   

인형탈 알바를 할 때에도,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 때에도, 일식집에서 서빙을 할 때에도 광고판에서 들었던 욕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편의점 사장님들 나이가 마흔, 쉰을 훌쩍 넘기셨어도, 알바생한테 병신, 씨발, 새끼, 같은 상스러운 말 쓰시는 분 요즘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감정 섞인 잔소리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병신’이라는 낱말은 들어 본 적이 없네요. 옛날 7080 공돌이 공순이들 미싱 돌리던 시절이 아니죠. 더딘 속도이지만, 세상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광고계 분들은 너무나도 일에 치이셔서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시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분 좋은 변화는 점점 확대되었으면 확대되었지 축소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저도 좋은 광고 기획할 거고 여러분도 좋은 광고 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광고의 기준은, 거창한 게 아니라 좋은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은 좋은 말을 입에 담고 삽니다. 

 

“꼬우면 하지 마세요.” 같은 수준 낮은 댓글은 부디 안 달렸으면 합니다.

 

마지막은 이 문장으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니가 다 써보기도 전에 죽을만큼 많은, 세상의 모든 예쁜 말, 지금부터 사용하세요.

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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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4일 가입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ickname
2016.03.24 09:03
와 진짜 멋진글이 십니다. 그리고 대행사 가신거 축하드려요 ㅎㅎ^^

광고계 개판인건 연출부 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든 다 아는사실 ...
무슨 씨발 ㅡㅡ 처음본사람한테 반말 찍찍 여자조감독, 아트실장들은 그냥 팔짱 낀채로 완전명령조로 이거해라 저거해라 아예 도와줄 생각은 커녕 ...ㅡㅡ
그럴꺼면 일 나오지 마라고 전하고 싶네요
여긴 그냥 안하는게 맞습니다. 물론 하루에 돈 십만원 아쉬워서 하시는 분들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런분들도 노력하셔서 같이 개선해야할 문제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사 얘기 하셨는데 진짜 어의가 없는게 저 일하면서 광고계말고는 식사도 안챙겨 주고 저렇게 뻔뻔한 사람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밥이 없어서?? 돈이없어서?? 그런거라면 이해 하려고 노력이라도 하겠습니다.
뻔히 시켜놓은 도시락이 도착해 있고, 밥차가 세팅 다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무슨 어미새기다리는 새끼들 들 마냥 멍하니 촬영 세팅 연출 세팅 아트세팅 ㅡㅡ 그냥 보고만 있죠....ㅡㅡ 솔직히 할것도 없는데 말이죠
그저 광고주들 한테 잘보이려고 그렇게 하고 싶은지 ...ㅡㅡ
그리고 각 파트의 장들은 무슨 손발없습니까?? 아예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않습니다.
앞에있는 빗자루 하나 치우실수 있잖아요.
다들 노력하는거 알고 있습니다. 연출, 아트, 조명, 촬영, 그립 등 모든인원들이 투입되서 하나의 좋은 광고를 만들고자 노력하는데 몇몇 사람들 때문에 이 환경이 대물림 되고 또 욕먹고...
다 같이 노력하고 도널자 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의 옛시절 노력도 인정해줘야 하는 문제이니까요
하지만 작은 배려, 말투, 행동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고 많은사람들의 본보기가 되는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저 또한 앞으로 서로가 같이 좋은 광고, 좋은 사람들과 같이 멋진 세계적인 광고 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니100
2016.03.24 09:08
샷샷샷
Profile
설-큰엉아
2016.03.24 15:49
월수토
2016.03.24 17:48
전...듣기만했지 전 사실 겪어본적없는일이지만..(뭣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이런 글들을 보고, 얘기로듣고, 나도 알바 하다보면..결국 겪게될 일인거같은데...하고 생각을 하면서
저는 욕이나 폭력(꼭 때리지않더라도 때리는 시늉이라도하며 겁을주는)을 참는 능력이 제로인사람이라...
경호원생활도, 용역깡패생활도, 뭣도안돼 시작했던 캡스보안일까지 결국 사고치고 그만둔입장에서..
이쪽바닥에서 난 절대 못버티겠구나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결국 이바닥에서 살구있어요.. 이 글 읽고 지레 겁부터 내시는분들은 일단 해보세요..
나쁜사람 진짜 많은동네인건 맞는데...좋은분들은 분명있어요
괜히 헛소리늘어놓은것같은데 요점은 저도
저같이 운좋게(?) 좋은분들 만나 일할수도있으니까요...
이 글쓴분을 반박하는게아니라.. 맞는말인데.. 제가 이런글 읽고 지레짐작으로 2년정도 일 시작을 미뤘었거든요
저같은 바보가 없으시길 바라며
일단 해보시고, 좋은분들 만났을때 그분들이 앞으로 같이 해볼래? 하고 물어볼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어 인연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연출부 촬영부 조명부 등 알바했던시절 쌍욕이나 폭력을 당해본적은 없지만 무시와 하대는 많이 받아봤고
그런 취급에 반발하자 너같은놈 이바닥에서 일못하게해준다며 윽박지른사람들도 많았지만
저는 결국 이바닥에서 먹고살고있으니..겁먹지말고 열심히 일해봅시다.
실력과 인성을 갈고닦는다면 알아봐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을겁니다...(저는 인성에 좀 결격사유가있지만;;)
영화는돌고돈다
2016.03.24 23:47
저는 구인구직도 내보고 일도 많이 찾아서 했습니다.
정신적이나 경험적으로는 저보다 형인 것 같으니 '형님 부디 좋은 사람이 되십시요.'
유감독님
2016.03.25 01:54
저랑 나이가 비슷하네요.
혹시 최근 알바에서도 그런일을 겪으셨나요..?
저도 최근에 한 10~15번 이쪽 알바를 했는데
딱히 그렇게 욕을 먹은적은 단 한번도 없고,
말씀하신 아프xx가 오히려 많은 프로덕션중에서 저에겐 가장 잘해주시고 가장 편하게해주고 페이도 시간대비 가장 잘 준 프로덕션이였습니다. 아마 조감독이 달라서 그런거일수도 있겠지요.(아마 최근 몇달전부터 이런모습으로 바뀐거같아요)

분명한건. 알바를 해본 결과 연출부는 항상 다 좋은분들 밖에 없었고
밥 안챙겨준 적 단 한번도 없고, 비싼 도시락이나 맛있는 밥차만 먹었지 허술한 도시락이나 밥은 거의 못먹어봣네요.
허술하다면 가끔 아침집합때 먹는 맥모닝세트 정도?
제가 운이 좋아서 좋은분들만 만난건지, 아니면 최근에 환경이 좋아진건지는 모르겠네요.
오히려 촬영부 감독이 저에게 눈치를 주거나 화를내는 등. 혹은 아트팀에서 신경질을 부린적은 몇번 있습니다.
연출부는 솔직히 하루동안 같은 '파트'안에서 일을 하니까 저에게 반말을 하는건 허용하겠는데
저랑 알지도 못하고 전혀 다른 파트인 촬영팀이나 아트팀에서 연출부 알바에게 무턱대고 반말을하면
기분이 나쁠때가 많습니다.. 네. 반말까지는 어떻게 참아도. '야 뭐하는거야?' '아 이것좀 도와달라고 '왜이렇게 안해?'
참 어이가 없죠. 내가 그쪽 막내도 아닌데 말이죠.
아트팀은 아트팀 알바를 구해서 써야하는데. 연출부 알바가 그저 자기팀인줄 알고 명령조로 반말하니까요.
그래서 전 광고계는 몇번 돈벌이로 알바로 뛰는것일뿐 절대로 들어가고 싶지가 않네요. 일하는 환경도 바뀔 기미가 안보이구요.
머니100
2016.03.25 09:16
유감독님
아프리카인 납시셨네ㅋㅋ
유감독님
2016.03.25 20:14
머니100
제가 아프리카에 취직할껀데도 아닌데 뭐하러 이유도 없이 좋게쓸까요? 다른 프로덕션도 많았는데?
그리고 아프리카 사람이 여기에 좋은이미지 써놓는다고 달라질게 있나요? 잘 생각해보시고 댓글다시길..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입니다.
머니100
2016.03.26 11:46
유감독님
뭔소린지??....ㅜㅠ ㅋㅋㅋ 아프리카인 납셨네 ㅋㅋㅋ
유감독님
2016.03.28 10:36
머니100
진중권의 말이 떠오르네..
"말을 해도 못 알아들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인간시장
2016.04.04 16:23
유감독님
변희재가 진중권한테
"공부좀하세요"라고 했죠
아프리카인 납셨네ㅋㅋㅋㅋㅋ
curve1000
2016.03.28 00:16
저도 몇번 cf 알바를 나갔었는데 정말 가관이였다. 베란다 없는 아파트 섭외해서 있는것 처럼 만든다고 그 무거운 강화 유리를 다 떼어내고 촬영 마치고 현장 알바에게 맡기고 자기들은 저녁 먹으로 내려가더라. 장정 5명이서 낑낑거리며 간신히 원상복귀 시켰다. 허리가 끊어지는 아픔을 다들 참으며 내려왔는데 조감독은 "슛"을 외친다. 우린 저녁도 안먹었는데. 옆에는 스탭들이 먹은 빈 도시락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cf 촬영중에 쓰레기 봉투를 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과자 부스러기를 대신 넣어서 돌리다 터져버렸다. 이때 촬영감독이 "연출부"하고 소리를 지르는데 마치 "청소부"처럼 들렸다. 무슨 악을 그렇게 쓰던지...서둘러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촬영을 하는데 아이스 커피를 던지는 씬이였다. 바닥에 얼음과 커피가 쏟아졌다. 조감독이 연출부에게 왜 너희들이 청소하냐. 알바 불러서 닦게 하라고 하더라. 여자 연출부는 우리들에게 "어이, 알바. 닦어" 이렇게 소리를 치는게 아닌가. 원활한 촬영을 위해 달려가 말없이 닦았다. 하여튼 24시간 촬영을 마쳤는데 아침 건너뛰고 점심은 밀고 딱 사무실 오니 오후 2시가 되었더라. 다른 광고 촬영을 갔는데 거기선 여자 피디가 청소하는 현장요원들을 보고 잘한다 잘한다 박수를 치며 구경만 한 적도 있었다. 이와 반대로 하루 3식을 제공하는 착한(?) 업체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정말 이런 곳이 당연한 업체가 되어야하는데...문제는 현장에서 처음 보는 현장 진행의 알바들간의 소통 문제이다. 서로 일 분배를 나누어서 해야 하는데 누가 나서면 너가 뭔데 라는 식으로 쳐다보지 않나 아니면 아예 현장에서 보이지 않는 인간들도 여러 보았다. 특히 같이 나와서 자신이 현장 경험 많다고 자신을 따르라는데 보면 지는 놀고 일은 다른 현장요원들에게 시키고...별의 별 인간들을 다 겪어보았지만 그 누구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그냥 그런 인격의 인간들이 늘 있듯이...
유감독님
2016.03.28 10:41
curve1000
정말 쓰레기들 많네요.. 그런사람들 안만난게 전 행운이였군요
Profile
paul27
2016.03.28 16:29
대행사나 대기업이나 광고제작 현장이나 어딜가나 쓰레기들은 있지요. 몇몇 제작 현장의 양아치들때문에 업계전체가 욕을 먹는게 항상 아쉬울 뿐입니다.
내가우주
2016.04.07 10:45
저도 ipTV 영화 연출부 한적이 있는데, 열흘에 40만원받고, 잠 2시간씩 자고, 운전까지...
운전하다 잠이와서 황천길 갈뻔... 중간에 그냥 집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도망가는거 같아서
끝까지 완수.
느낀건 연출부를 뽑는 건 노예를 뽑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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