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영화 연출이 처음이시라면 빚을 내서 영화를 만들바에는 최대한 돈을 쓰지 않고 영화를 만들어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배우나 스탭들을 무페이로 쓰라는 말은 아니고 차라리 혼자서 친구들을 배우로 캐스팅하여 5분 내외의 단편 영화를 찍어도 충분히 영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연출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생각보다 볼만한 영화가 완성 될 것입니다. 참고로 제 아는 선배는 영화 연출 전문 과정을 공부하면서 개인적으로 모은 돈 (약 100~200만원)과 친구들을 배우로 캐스팅하여 90분 짜리 장편 영화를 찍은 경험도 있고 충분히 퀄리티 있게 완성되어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습니다. 만약 충분히 경험과 실력이 있으시고 단편 영화로 영화제에 출품하여 수상을 목표로 하거나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요.
단편영화 제작시 배우분들과 스텝분들의 개런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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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unce | |
2015년 01월 20일 20시 06분 03초 1144 6 |
서너편의 단편을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촬영을 하다보니 페이에 대한 기준을 잘 모르겠어서 글을 남겼습니다~ 조언해 주신 부분 개인적으로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매번 그렇게 하다보니 아쉬움이 들어서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하려고합니다~ 답변해주셔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ㅋㅋ 저도 비슷한 입장에서 도움을 꼭 드리고 싶은데 페이라는 게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선뜻 정의드리기 어렵네요...예민한 문제기도 하구요 ㅎㅎ;; 페이란 말 그대로 노력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기 때문에 단편 주연은 얼마, 조연은 얼마 이렇게 정해져있지는 않고 연출의 성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페이도 배우와 연출의 합의가 있고 연출이 노력에 대한 대가를 다른 방법으로 지불할 수 있으면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글쓴이 께서는 정확한 사례를 알고싶어하는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보통 회차당 20만원 정도가 단편 영화 주연 페이의 적정한 가격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만, 영화 제작비 여건이 안되면 배우님들이 저렴하게 출연해주시는거죠. 저는 지난 작품 찍을때 총 3회차를 찍으며 20만원을 주연 한 분에게 드렸습니다. 열심히 아르바이트 해서 드린 돈인데 물론 적은 돈이지만 배우님도 이해해주시고 기쁘게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아 그렇군요... 가장 좋은 건 결국 크루 분들과 직접 이야기해 조정하는 방법이네요... 어떻게 보면 부딪혀야 할 문제인데 피하려다 보니 이런 글도 쓰게 된 거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벌써 연출자의 무지함이 창피하네요^^ 이러면서 올바르게 배워가겠습니다.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페이라는게 참 민감한 부분이 있어요. 만약 호랑감사님이 말한 "성의" 나 "적정가격"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을수도 있구요,..물론 제가 그런 논란을 제시하는것은 아닙니다. 호랑감사님의 글의 무게중심이 꼭 그런 단어에 쏠린건 아니었기에,..
말의 강조점과 문맥 상관없이 민감한 단어 한두개를 가지고, 어줍잖은 갑을또는 선악구조를 맹글어야 속편한 사람들도 있을것 같아 미리 언급하는것이구요.
단지 학생영화 단편영화 독립영화 와 같은 정확하게 산업의 안쪽에 있지 않은 프로젝트들에 대해 그만큼 뭐라 딱 정해진 부분이 없기 때문에 일반화 되거나 정해진 룰을 제시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것입니다.
어떤분들은 또 그런말을 하겠지요. 산업에 들어오기 전이라도 제대로 모든걸 갖춰가며 할수있어야 바른것이라고, 그래야 나중에도 좀더 공정한 일군이 되지 않겠냐고...
다맞는 말이겠지요,...입장만 다를뿐....
님이 할수 있는 유일한 것은 서로의 입장을 한번더 고민해 보는것입니다. 물론 님자신의 입장도 당연히 포함해서,.
지극히 원론적인 말이겠지만,..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하는 사람의 과정과 결과는 전혀 다릅니다, 똑 같은 제작비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또한 동시에 자신의 입장을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설명하는것 또한 님의 책임이자, 각각의 입장차이에서 오는 오해를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물론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모든게 "운" 일겁니다. 님이 님에게 꼭 맞는 배우/스텝을 만나는것도, 입장이 맞는 사람을 찾는것도,...님의 노력으로 어찌되기 보다는....결국 님이 할수 있는 고민들에 충실하시고 님이 할수 있는 기본적인것에 충실하세요. 그외에 벌어지는 어려움이나 갈등....그냥 안고 가는것입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감히 주연을 얼마 단역은 얼마 이런 식의 말을 하는 게 너무 위험하고 예의에 어긋나는 불쾌한 행동이라는 것도요. 결국은 위에 호랑감사님께 드린 말씀처럼 연출자가 책상을 벗어나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인데 제가 그걸 두려워 피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미팅을 하며 스텝분들 한분한분께 여쭤보고 합의해 나가는 게 가장 좋은 거 같네요... 글을 쓴 제가 어리석어 지우려 해도 이미 엎질러진 물인걸... 이러면서 배워나가겠습니다.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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