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옮길때마다 앵글, 조명, 뒤에 소품 등등 세팅할 시간 고려하면은 보통 비슷한 구도 샷들끼리 찍는편입니다. 순서대로 찍는게 배우 연기를 위하면 맞을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봤을땐 더 뒤죽박죽난리나요. 순서가 다르지만 비슷한 구도 샷들끼리 찍더라도 일정한 톤을 유지하는 건 배우분께서 해주실 영역이고, 이를 위해 가장 더 중요한건 연출자가 각 상황에 맞는 디렉션을 잘 줘야합니다. (배우분께서 해주실 영역이라고 해서, 배우가 알아서 앞상황/뒷상황에 맞춰서 연기를 잘 하겠지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 가이드를 잡아주는건 감독입니다.) 이러한 부분 고려해서 셋업 짜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질문하신걸 잘 굴리는게 감독의 능력입니다.
배우들의 감정선을 이어주기 위해서 순서대로 가는 감독이 있고,
예산으로 이어지는 시간 문제로 묶어서 가는 감독이 있습니다.

같은 씬이면. 비슷한 구도로 쭉 처음부터 끝까지 찍고 편집할때 교차로 붙이는게 좋을거에요
배우의 호흡도 한 대사 한대사 치고 컷하는것보다 처음부터 쭉 하는게 호흡이 좋으니깐요.
뒷대사 치다가 엔지나도 뒤에서부터 다시 연기하면 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