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 [아저씨] 패러디 병맛광고에 원빈(킬러 아저씨) 역으로 출연해주실 2030 남자 배우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촬영은 4월21일 월요일, 난지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3~4시간 가량 진행됩니다. 콜타임은 아직 미정이라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사는 크게 없습니다만 행동연기나 먹방연기를 잘 해주실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병맛 코미디 광고라 원빈처럼 잘생기실 필요는 없습니다. 스포츠 머리 스타일만 닮으신 분이라도 환영입니다. 출연료는 기타 부대비용을 포함하여 4만원입니다. 시나리오 읽어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메일로 연락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저씨 패러디
어두운 지하주차장 안, 한 남자가 허겁지겁 시동을 걸며 어디론가 도망치려한다. 그때 킬러 “아저씨”가 한 손에 권총을 쥔채로 뚜벅뚜벅 걸어온다.
아저씨가 타이어 바퀴를 총으로 맞추자 차가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급정거한다.
아저씨가 차 본네트 위에 올라탄 채로 운전석에 앉은 남자를 향해 권총을 수차례 발사하지만, 창문에 금이 조금 갈 뿐 남자는 멀쩡하다.
남자: 이거 방탄유리야 이 개새끼야!!
그 후로 수차례 더 총을 발사해 보지만, 창문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아저씨는 포기한 채로 본네트 위에 걸터 앉는다.
그 후로 한참 시간이 흐른다. 아저씨는 배가 고팠는지 김치찜 밀키트를 꺼내 조리하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완성된 김치찜은 윤기가 흘러 아주 맛있어 보인다. 아저씨가 찹찹 맛있는 소리를 내며 김치찜을 먹기 시작한다.
차 안의 남자의 꼬르륵 소리. 지켜보고 있는 남자는 침을 꼴깍 삼키며 아저씨의 먹방을 지켜본다. 수초의 내적 갈등 후 자신도 모르게 차에서 내리며 남자는 힘겹게 한마디를 꺼낸다.
남자: 저기..저도 한입만…
“탕!”
Nar: 00김치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