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 영화진흥위원회 단편부문 제작지원작 <인라인>의 등장인물(10대 남성 중학생, 40대 여성 / 주조연)이 되어주실 배우 분들을 모집합니다. 

아래 내용 확인하시어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작품 개요

- 작품명 : 인라인

- 로그라인 : 등하교·등하원 길에 인라인스케이트 타기를 유일한 낙으로 삼는 재성, 어느 날 인라인스케이트가 도난당하자 이를 필사적으로 찾아 나선다. 

- 기획의도 : 이 영화는 사육장과 같은 교육 체계 속에서 상실된 몸의 통제권이 회복되는 공간을 찾아내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일상적인 관성의 자장 안에서 바로 그 가능성의 틈새를 포착해냄으로써, 무기력보다는 잠재된 활력에 대해 그리고 각 잡힌 질서보다는 뻗어 가는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장르 : 드라마

- 러닝타임(예상) : 18분 

- 촬영일정(예정) : 10월 14일-18일 [총 5회차]

- 촬영장소 : 서울 일원

- 지원현황 : 2024년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사업 단편부문

2. 모집 배역

- 재성(16, 남)  [회차당 30만원, 5회차 예정]

: 중학교 3학년 남학생. 아빠의 부재와 엄마의 바쁜 직장생활 가운데 생기는 공백들을 오랫동안 홀로 감당해 와, 자기 처신에 명석하며 또래에 비해 성숙하다. ‘집-학교-학원’의 왕복이 전부인 그의 일상에서, 용돈을 모아 몰래 산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그 사이사이를 이동하는 것을 유일한 낙이자 숨구멍으로 삼고 있다.

*진중한 성격에 총명하고 수더분한 이미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인물이기 때문에 배우에게 인라인 장비와 1대1 전문가 레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8월말부터 한 달 반 가량, 5회 내외). 

*극중 인라인스케이팅은 고난도의 묘기가 아닌 기초적인 평지 주행으로 이루어져 있어 소정의 코스워크를 거친다면 충분히 소화 가능한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기본적으로 몸을 쓰는 연기이기에 어느 정도의 운동 감각과 제공될 레슨에 성실히 임할 최소한의 자세를 갖춘 분을 희망합니다. 

- 상우(16, 남)  [회차당 25만원, 2회차 예정]

: 중학교 3학년 남학생. 재성과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우다. 엄격한 가정환경 아래에서 공부에만 집중해야 하기에 재성뿐만 아니라 다른 학우들과도 큰 교류 없이 학교와 학원을 왕복한다. 늘 구속되고 통제받는 자신의 일상에 괴로움을 느끼며 마음 한 켠에 일탈을 꿈꾸고 있다.

*비밀스런 성격에 곱게 자란 ‘도련님’ 이미지

- 수희(43, 여)  [회차당 25만원, 1회차 예정]

: 재성의 엄마. 6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재성을 홀로 키워 온 편모(偏母)로, 자신이 아빠 역할을 해야 된다는 중압감 때문에 재성을 엄격하게 길러 왔으며 스스로에게도 엄격하다. 동시에 일에 치이는 직장인으로, 점점 더 바빠지는 일에 피로해 하며, 아들 재성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이다. 

*또렷하고 완고한 분위기

- 영순(47, 여)  [회차당 25만원, 1회차 예정]

: 상우의 엄마. 성공한 중산층 가정의 전업주부로, 자식의 교육 수준을 집안 수준의 지표로 삼기 때문에 아들의 성적 관리를 위해 무척 애를 쓰며 상우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한다. 등교 및 등하원길에 상우를 차로 실어 나르는 것을 중요한 일과로 삼고 있다.

*엄격하고 억척스런 분위기

*차 운전 씬이 있어 기본적인 운전이 가능하신 분만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배우의 실제 나이는 극중 배역의 나이와 달라도 무방하며, 10대 남성 배역의 경우 그 나이대로 분할 수 있는 용모를 갖고 계시다면 성인이라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3. 지원 방법

메일 주소 2024inline@gmail.com 으로 아래 두 가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1) 프로필(되도록 최근의 사진 포함), 2) 연기 영상(작품 출연 영상 및 자유 영상의 파일 혹은 링크 모음)

희망하는 배역명을 명기하여, 메일의 제목은 반드시 “인라인_배역_성함”으로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 인라인_상우_홍길동) 

단, 지원해주신 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배역을 결정할 예정이오니, 10대 남성에 해당하는 두 배역 그리고 40대 여성에 해당하는 두 배역 중 어느 하나가 아닌 둘 모두를 열어놓고 지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메일의 제목을 “인라인_10대남성 혹은 40대여성_성함”의 형태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인라인_10대남성_홍길동 or 인라인_40대여성_홍길순) 

모집 마감일은 8월 13일입니다. 보내주신 지원사항은 꼼꼼하게 검토할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선발된 분들에 한하여 8월 2주차 중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린 후, 8월 3주차 내에 일정을 맞추어 대면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원해주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지만, 모두에게 따로 연락을 드리지 못하는 점 미리 양해 말씀드립니다)

영화에는 대개 주인공이 있기 마련이지만, 등장의 빈도와는 무관하게 극중 배역들의 무게와 중요도는 늘 같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영화’ 만들기 위해 모두가 분투하는 가운데, 어느덧 머리 속에서만 그리던 재성, 상우, 수희, 영순을 실제로 만나볼 시간이 되었네요. 기쁩니다. 작은 배지만 최대한 좋은 환경, 편한 분위기 만들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무더위 잘 나시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