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 비디오아트를 공부하고
단편영화나 뮤직비디오를 좀 찍었는데
직업으로서의 영상제작보다는 하고싶은 일을 하는 아마츄어로 남아있습니다.
가끔 편집이나 뮤직비디오를 돈받고 하긴 합니다만 소소한 수준이죠.
작년을 너무 게으르게 보낸 것 같아
올해는 좀 특이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일종의 스스로에 대한 학습이자 연습. 그리고 유의미한 결과물을 만들려는 시도인데요.
아직 이름을 정하진 못했지만 가칭 '호러 프로젝트'라고 하죠.
1. 이 프로젝트는 요즘 기술의 발전으로
영화제작이 가능한 최소한의 환경이 극도로 개인화 되는 걸 보며
'얼마나 저예산으로 괜찮은 수준의 작업이 가능할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됐습니다.
한마디로 거의 무예산으로 밀어붙일 예정입니다.
2. 매 달 한 편씩 다른 소재와 다른 장르, 심지어 비서사적인 이미지작업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되 전체적인 방향은 '공포'라는 주제를 취하도록 합니다.
3. 당연히 매 달 작업하는 사람은 저 빼고 다 바뀔 수도 있습니다. 스텝도 배우도.
그리고 저 혼자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보는 실험이니까요.
4. 거의 네러티브를 휘발시킨 클립 정도의 극단편을 염두하고 만듭니다.
노가다를 집약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아주 짧은 찰나가 가지는
단편의 매력이 요즘은 보기 드물어진 것에 대한 제 견해이기도 합니다.
5. 당연히 페이는 없습니다;; 제작환경도 거지같겠죠.
그렇다고 연기까지 형편없을 필요는 없겠죠.
초저예산, 극단편, 그리고 공포. 라는 주제로 진행시키는 일종의 실험입니다.
6. 타인의 열정을 착취해서 사용하려는 그런 의도는 없습니다.
혹여나 그렇게 흐를 가능성도 없죠. 이 작업은 일종의 스터디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슨 난관이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셀프 분장이나 소품, 의상을 하시게 될겁니다;
학교나 아카데미, 혹은 페이를 받는 현장의 테두리 밖에서 새로운 시도와 실험을
즐길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라고 밖에는 말씀 드릴 수 없겠네요.
이 작업으로 부와 명예를 얻진 못할 겁니다.
재미와 실험. 그게 목표입니다.
7. 3월의 작업은 2분 내외로 예상되며 여성1, 여성2, 귀신의 얼굴. 이렇게 필요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이나 문자, 카톡으로 문의 바랍니당~
gizuc@hanmail.net
010-3281-공공일팔 (전화는 안 받아요. 제가 전화 공포증 같은 게 있어서..문자나 카톡으로...)
참고하실 만한 제가 만든 뮤직비디오
고고스타- 블랙죠
http://youtu.be/e8YOTxTP5SM
고고스타 - 성난인형극
http://youtu.be/PoYc-oTpCTQ
고고스타 - 패닉어택
http://youtu.be/FNGXiYvsp4M
대충 성향이 보이죠..;;
연락하신다고 발목 잡히는 거 아니니까 걍 자유롭게 물어보세요.
광고도 필요할때는 유용한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