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립단편을 준비하고 있는 28살의 김목현입니다.

이번에 12월1일 부터 2일까지 2회차로 진행할 개인 단편에 출연해주실 여배우를 찾고 있습니다.

페이는 확정되면 따로 협의 해서 진행할 예정이고

카메라는 레드 혹은 알렉사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학생 단편영화라고 생각하시고 경험이나 쌓아야지 라는 분은 죄송하지만, 보내지 말아주시구요..

그리고 시나리오 첨부해서 올리니 꼭 읽고 해보고 싶은분만 프로필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여자주인공 같은 경우에는 특분으로 얼굴 반쪽을 화상으로 만들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여자 - 20대 중반의 느낌

남자 - 30대 초반의 느낌

파일 첨부가 없는거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아 10분에서 15분 미만 분량입니다.

butter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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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 실내 - 여자의 집 - 오전

창가에서 비치는 아침햇살이 여자의 방안을 비춘다.

빛이 방안에 닿자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방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곳곳의 책장에는 사진관련 서적들이 꽂혀 있고, 여러 연령대의 사람 얼굴들의 사진이 액자형태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창가 한쪽에는 Dslr 카메라가 삼각대에 꽂힌 채 창 밖을 향하고 있다.

살며시 눈을 뜨며 침대에서 일어나는 여자.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아침 식사준비를 하고, 옷을 입기도 하고,

창가에 있는 화분에 분무기로 물을 주고. 카메라로 창 밖의 바깥 풍경을 한 장 찍는다.

책상 위에 놓여진 여러 장의 사진들과 서류들,그리고 사진 파일이 담긴 USB를 확인한다.

신청서에 보이는 비어있는 사진란.

카메라를 자신의 침대 앞에 세워 두고는 앵글을 잡는다.

타이머 버튼을 설정하고 셔터를 누르는 여자.

카메라에 빨간 불이 깜빡이기 시작한다.

찍히려는 찰나 고개를 돌려버리는 여자.

한숨을 쉬고는 자리에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한다.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를 걸치며

노란 봉투에 서류를 집어 넣고서는 현관으로 다가간다.

현관 앞에 다가가 신발을 신고는 문 손잡이에 손을 올린다.

손잡이에 손만 올린 채 가만히 있는 여자

현관문 옆에 달린 거울을 고개를 돌려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본다.

코트에 달린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서류봉투를 챙겨 밖으로 나간다.

S#2 실외 - 길거리 - 오전

수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목적지로 걸어가고 있는 도로변.

추운 겨울을 맞이한 듯 사람들이 다들 몸을 꼭 감싸고, 입김으로 손을 녹이면서 걸어가고 있는 모습들

사람들 사이에서 두꺼운 외투와 모자를 쓰고 걸어가고 있는 여자의 모습이 보인다.

마주치며 걸어오는 사람들은 그 여자의 얼굴을 보고는 끔찍 한 것을 본 것 마냥 얼굴을 찌푸리며 여자를 피해 걷는다.

주위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듯이 고개를 푹 숙인 채 땅만 보고 걸어가는 여자.

신호등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 여자.

여자의 귓속에 자신에 대해 얘기하는 소리가 더욱더 크게 들려온다.

신호등이 빨간 불에서 파란 불로 바뀌자 여자는 서둘러 신호등을 건너기 시작한다.

길을 다 건넜을 쯤에 한남자가 서둘러 건너 갈려고 뛰어가다가 여자와 어깨를 부딪히고,

여자가 가방을 떨어드리자 가방의 여러 물품들이 바닥에 떨어진다.

바닥에 떨어진 가방의 물품들과 서류뭉치, 사진들과 USB

신호등이 깜빡이기 시작한다.

서둘러 물품들을 줍기 시작하는 여자.

사람들의 시선이 여자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서둘러 물품을 챙기고는 자리를 피하는 여자.

그러면서 뒤집어쓴 모자가 벗겨진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돌려본다.

자신을 향해 수군거리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서둘러 머리를 만져보자 모자가 벗겨져있다.

뒤를 돌아 서둘러 모자를 쓰는 여자.

서둘러 자리를 뜨고는 목적지를 향해 걷는 여자.

지나간 사람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린다.

가슴이 답답한 듯 호흡곤란이 찾아오면서 가슴을 부여잡는다.

그럴 때마다 여자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서둘러 가까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S#3 실내 - 사진 스튜디오 - 오전

유리문이 열리자 문 위에 달린 벨이 울리며 여자가 들어온다.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으며 숨을 고르기 시작한다.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려 밖을 쳐다보는 여자.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때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사진사

어서오세요.

여자는 흠칫 놀라며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본다.

그러고는 코트에 달린 모자를 눌러 얼굴을 가린다.

사진사

사진 찍으러 오셨나요?

대답 없이 가만히 있는 여자

사진사

사진을 찍으러 오셨나요?

아니면 현상하러 오셨나요?

대답않고 손에 쥔 서류만 만지작 거리는 여자.

여자

아..저기...이거..접수를....

사진사

아.저쪽 소파에 앉아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어디론가 사라지는 사진사.

소파로 가는 도중 여러장의 사진들이 벽에 걸려있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의 표정사진들이 보인다.

소파에 앉는 여자.

사진사가 다시 여자 앞에 나타나 손에 일회용 종이컵에 커피를 건낸다.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내용물을 확인하는 사진사

사진사

본인 사진이 빠졋네요.

여자

아...그게...

사진사

이러면 접수가 안되는데..

손에 쥔 종이컵만 만지작 거리는 여자

여자

그게…

말을 뜸을 들이자 여자를 가만히 쳐다보는 사진사.

여자

그게…어떻게 안될까요?

사진사

누구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여자

아….그래도..혹시..

사진사

이왕 온거 여기서 한장 찍으시죠

저쪽에서 준비하고 오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사진사는 촬영 준비 하러 사라진다.

남자가 가리킨 곳을 바라보는 여자.

종이컵을 꼼지락 거리며 만지는 여자.

컵을 테이블위에 올려 놓고 조심스럽게 준비실로 향하는 여자.

준비실에는 갖가지 물품들과 큰 거울이 놓여져 있다.

거울앞에 자리잡은 여자는 거울을 바라보지 못한채 고개를 숙이고만 있는다.

사진사

준비되셨으면 이쪽으로 오세요.

여자는 고개를 들어 거울을 한번 보고는 자리로 이동한다.

의자에 조심스레 앉는 여자.

사진사는 여자에게 초점을 맞춘다

사진사

자 찍을게요. 하나. 둘

고개를 들지 않는 여자.

사진사

그렇게 계시면 어떻게 찍어요.

얼굴을 들어주셔야죠.

초조하게 가만히 앉아 있는 여자

사진사

자자. 얼굴을 들어주시고.

고개를 조심스럽게 들어 카메라 렌즈를 쳐다보는 여자 .

여자의 화상자국에 살짝 놀라는 사진사.

사진사

자, 찍을게요. 하나 둘

렌즈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두려운 듯 이내 다시 고개를 푹 숙인다.

다시 숨이 가빠오기 시작한다. 가슴을 부여잡는 여자.

한숨을 쉬며 여자를 쳐다보는 사진사.

갑자기 플래쉬를 터트린다.

여자가 놀라서 고개를 들자 사진사는 그때 다시 한번 사진을 찍는다.

멍하게 사진사를 바라보는 여자

사진사

좋아요 그대로 다시 한번 갈게요

자 하나 둘

여자가 어이가 없는 듯 웃음이 터진다.

사진사

웃으니까 더 예쁘네요.

자, 다시한번 찍을게요 하나,둘

또 한번 사진이 찍힌다.

사진사

자 고생하셨습니다.

이리로 와서 확인한번 해주세요.

모니터 옆으로 이동해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는 여자

사진사

이게 가장 낳은 것 같은데 어떠세요?

여자

아무거나 해주세요

사진사

그럼..서류접수는 완료 됬고, 사진시안들도 여기…있고…

사진들이 좀 독특하네요?

여자

그런 것 찍는게 좋아서요..

사진사

그리고 사진원본파일이….없는데요?

여자

네?

사진사

원본파일 담아서 제출하기로 한 USB가 없는데요

여자

그럴리가…분명히…확인했는데

직접 서류봉투를 확인하는 여자.

없는걸 확인하고는 자신의 가방을 뒤지기 시작한다.

방금 전 상황을 기억하는 여자

사진사

저기요?

대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여자.

그러더니 서둘러 짐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가는 여자.

사진사

저기요~!!!!

사진사는 의아한 듯 여자를 쳐다본다.

S#4 실외 - 길거리 - 오후

자신이 넘어졌던 곳으로 향하는 여자.

그 장소에 도착하고는 서둘러 usb를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는 여자.

멍하니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서류봉투만 바라본다.

서류봉투의 내용물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여자.

접수증에 비어있는 사진란이 여자의 눈에 보인다.

가만히 접수증만 쳐다보는 여자.

S#5 실내 - 사진 스튜디오 - 오후

여자가 다시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온다.

사진사

어서오세요

여자

아...저기...이거..

사진사

다시 오실 줄 알았어요.

그건 접수하고 가셔야죠.

여자

저 다시 한번 찍어도 될까요?

웃음으로 답하는 사진사

자리에 앉는 여자.

다시 찍을 준비를 하는 사진사.

사진사

자 찍을게요. 하나 둘.

플래쉬가 터진다.

사진사

고생 하셨습니다.

정리를 하는 사진사

사진사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는 여자

여자

저...기.....저 부탁이 하나 있는데요...

가만히 여자를 쳐다보는 사진사

cut to

거울 앞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여자.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자신의 얼굴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얼굴을 가렸던 머리카락들을 뒤로 넘긴다.

선명하게 들어나는 화상자국.

카메라 앞에서 셋팅을 하며 기다리는 사진사

사진사

준비 다 되셨나요?

거울 앞에서 계속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여자

여자

죄송하지만...혼자 찍어도 괜찮을까요?

사진사

아…네….뭐….그러셔도 괜찮습니다.

자리를 비켜주는 사진사

발걸음 소리가 들리지 않자 여자는 카메라 앞으로 다가간다.

카메라 렌즈를 가만히 바라보는 여자.

손에 들린 스위치를 눌러 사진을 찍는다.

S#6 실내 - 사진 전시회 - 오후

한쪽의 커다란 벽면에 커다란 한 장의 사진 이 걸려있다.

그 사진 앞에 서 있는 사람들.

여자가 그 벽면으로 다가간다.

한 장의 사진 앞에 서서

부끄러운듯 고개를 들지 못하고 서 있는 여자

고개를 서서히 들어 사진을 바라본다.

여자의 얼굴에는 화상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화상으로 인한 얼굴과 반대로 매끄러운 몸매가 묘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그 사진을 바라보는 여자

고개를 돌려 밖으로 향하는 여자

여자의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지고 얼굴에는 화상자국이 사라져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