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는 최종 컷편집이 끝난 후 픽쳐락된 상태에서 넘겨야 합니다.
- 음악감독과는 가편을 보면서 음악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음악감독이 초안을 잡아오고 확정될 무렵이면 최종편집이 완성될 무렵이니 그 때 최종편집본을 보내서 음악의 타이밍 조절을 요청합니다.
- 믹싱은 최종편집이 끝나고 음악작곡이 완성된 후 진행합니다.

1. 촬영원본을 백업합니다.
두 벌의 카피가 최소, 그 이상의 카피를 만들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2. 편집용 프록시를 생성합니다.
원본의 릴네임을 유지한채 만드는게 원칙입니다만, 요즘 다양한 카메라가 사용되다보니 다빈치에서 '파일네임을 릴네임으로 전환하기'옵션을 이용해서 파일네임을 릴네임으로 전환하면서 프록시 파일을 만드는게 거의 표준화 되다 시피 하고 있습니다.
원본 해상도와 무관하게 프록시 해상도는 편집할 해상도(1920*1080)으로 통일하시고 Prores Proxy 코덱을 사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3. 프록시 파일로 편집합니다.
가편집 상태에서는 서로 의견교환을 위한 사전 공유만 하시고, 기본적으로 믹싱, 색보정 등 이후 작업은 최종편집(Final Cut)이 완성된 다음에 진행합니다. 이후로는 편집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픽처락(Picture Lock)이라고 부릅니다.

4. 각 작업자에게 파일을 전달합니다.
일단 편집결과를 하나의 동영상으로 출력한 '가이드'영상을 공통으로 보냅니다. 보통 H.264코덱으로 압축한 파일이 많이 쓰이지만 용량이 허락한다면 위에 사용한 Prores Proxy 파일을 주고 받는게 오히려 작업이 수월합니다.
색보정실에는 XML을, 믹싱실에는 AAF를 출력해서 위의 프리뷰와 함께 줍니다. 음악팀은 H.264 프리뷰만 있어도 되고요.
CG팀에게는 색보정실과 함께 미팅을 하고 포맷과 형식을 정해서 전달해 주어야 합니다. 표준은 원본로그 상태의 DPX를 주고 받는 것입니다만, 매 CG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5. 각 파트 작업이 끝나가면, 한바퀴(?)를 더 돌립니다.
혹시라도 작업동안 편집이 틀어졌을 가능성(의외로 자주 벌어지는 사고입니다.)이 있으므로 믹싱 초안을 색보정실에 보내서 싱크 맞는지 확인하고, 믹싱 초안을 붙인 프리뷰 파일을 다시 믹싱실로 보내서 믹싱작업과 매치가 잘 되는지, 색보정 결과로 믹싱의 분위기를 다듬어야 할것은 없는지 확인하는 식입니다. 음악등의 다른 파트도 마찬가지로 요런식으로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이 단계에서 편집이 틀어졌거나, 편집을 바꿔야 한다면 편집에서부터 모든 단계를 다 다시 돌려야 합니다. 처음부터 작업하는것보다는 수월하지만 바뀐 편집에 맞춰서 기존 작업을 전부 다시 옮겨야 하기 때문에 편집단계에서 편집을 수정하는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댓가를 치뤄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편집 끝난 다음에 편집을 건드리지 않는게 대단히 효율적이고, 그래서 픽처략 개념을 이용하는겁니다.

관련정보가 강의실에도 있습니다.
https://www.filmmakers.co.kr/class/6448601?category=63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