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부에서 진행하는 수업, 기말과제 단편영화에 출연해주실 배우 두 분을 구하고 있습니다.
60-70대 치매가 있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손자를 끔찍이 아끼고 아이 같은 순수함과 감수성도 가진, 걱정과 호기심이 많은 할머니 역할과 6-11세 사이 조숙한, 속을 잘 알 수 없는,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과묵한 느낌의 남자 아이 역할을 맡아주시면 됩니다.
최대한 관조적인 시점으로 서사를 풀어 갈 생각이라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연기는 거의 없습니다. 연기력은 중요하지 않으니 부담없이 지원 부탁드립니다. 다만, 할머니 역의 배우는 작품 마지막에 충격으로 반쯤 미친 연기를 해주실 수 있으시면 더 좋습니다.
촬영에는 소니 A7S2 카메라와 붐마이크를 사용하고 가능하다면 조명까지 사용할 예정입니다.
주제: 치매에 걸린 노인이 손자에게 저지르는 끔찍한 실수. 사랑하는 가족을 자신도 모르게 죽이게 된 노인은 죄인인가?
시놉시스: 치매를 앓고 있는 주인공과 그의 유일한 가족 손자. 주인공은 병을 앓고 있는 손자를 위해 매일매일 손자의 약을 챙겨 먹여준다. 어느 날 부터 인지 주인공의 치매는 악화되어 가고, 손자에게 약을 과다복용 시켜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죽은 손자를 보고 비로소 자신의 행동을 되새겨보는 주인공. 절망과 좌절에 빠져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잊어간다.
촬영 일자: 10-11일 사이 오전에 시작해서 늦어도 오후 6시에는 끝내려고 합니다.
yitaeyong815@gmail.com 으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