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리플이 없어서 한마디 달고 갑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특별히 포폴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은 가지시지 않아도 됩니다.
있으면 당연히 좋지요. 하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차별화를 꼭 하고 싶다면 만드셔도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영화 관련 포폴보다 자기 전공 안에서 포폴을 준비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어설피 아는 것을 하느라 애쓰기보다 자신있는 부분의 포폴이 그 사람의 성향이나 감수성, 디자인 능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근데 미술학과 출신이라고 하셨는데.. 음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회사 다니면서 작업하신 것을 위주로 만드심이 좋을 수 있습니다.
포폴은 그 내용도 중요하지만 포폴 자체도 중요합니다.
그 사람의 성향과 전반적인 이해도, 능력이 다 보이거든요.
어떤 식으로 구성하는지, 레이아웃 등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이런 게 참신하면
눈에 뜨일겁니다.
사실 처음 시작하는 분들 실력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참신함을 보여주는 게 승산이 있습니다.
영화쪽은 파트 불문하고 첫번째로 그 사람의 근성과 태도 등을 주로 봅니다.
이것은 거의 면접에서 확인되는 것이니 면접을 더 충실히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이력서 넣을 때 자신의 개성이나 각오를 어필한다면 연락은 꼭 갈겁니다.
포폴보다 면접이 훨씬 중요하다는 거 기억하세요.
혹시라도 학원 다닐 생각을 하신다면 그것은 반대합니다.
학원비도 비쌀 뿐더러, 불안감에 학원에서 배우고 현장에 가려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어차피 현장에 오시면 처음부터 다 다시 배우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툴은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스케치업이나 오토캐드 등입니다.
그 외에 맥스를 하셔도 좋고,
손스케치를 원하는 미술팀도 많습니다.
이것들을 다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그 중 일부라도 잘 한다면 충분히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스케치업 포폴을 만들고 싶다면
어떤 공간이든 하나를 잡아서(자신의 방이든, 영화에 나온 어떤 공간이든, 아무 관계 없습니다)
완성도 있게 만들어 보세요.컴퍼넌트 남발하지 마시고요^^
많이도 필요없고, 한 두장이라도 본인 능력치만큼만 하세요.
본인이 대학 신입생을 바라본다고 생각해보세요.
고만고만한 학생들입니다.
엄청나게 뛰어난 능력과 기능을 보유한 것이 아니라면
사람 마음은 성실하고 근면한 인상과 풍부한 감수성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게 될 겁니다.
같은 이치입니다.
영화미술팀은 디자인 능력은 당연하고, 여러가지 많은 재주가 필요합니다.
하다못해 힘도 세야 하고요-_-
운전면허 있으신가요?
어느팀에 가건 막내의 포지션에서는
어설픈 포폴보다 운전면허(1종이면 더 좋고)가 훨씬 환영받을 겁니다.
건투하세요!!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