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 2008> 레디고!
- 짧지만 강한 단편의 미학 : 세 가지 상상·자유·신선함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또 하나의 야심작 <숏!숏!숏! 2008>이 참여 감독을 발표했다. <숏!숏!숏!> 프로젝트는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2007년부터 세 명의 감독을 선정, 진행하는 한국 단편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과 함께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제작·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전주정보영상진흥원과 함께 제작 지원하게 된다.
2007년 시작한 <숏!숏!숏!>은 김종관, 손원평, 함경록 세 명의 감독이 참여한 바 있다.(김종관 감독 <기다린다>, 손원평 감독 <너의 의미>, 함경록 감독 <미필적 고의>) 이 작품은 시네마상상마당에서 국내 개봉을 했고, 이후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숏!숏!숏! 2008>에는 2007년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되었던 젊고 재능 있는 세 명의 단편영화 감독이 선정되었다. 그 주인공들은 신민재, 김나영, 이진우 감독으로, 이들의 작품은 한국 단편영화의 독특한 미학과 화법을 보여 줄 것이라 기대된다. (※ 자세한 자료는 별첨 참조)
신민재 감독은 <성북항>으로 2007 전주국제영화제에서 ‘KT&G 상상마당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숏!숏!숏! 2008>에는 <엄마가 없다>라는 작품으로 참여한다. <엄마가 없다>는 소방교육 때 사고로 엄마를 잃은 한 아이가 이웃집 아저씨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나영 감독은 <승아>로 제9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우수상’ 수상,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의 선택 : 비평가 주간’에 소개되어 ‘KT&G 상상마당 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력 있는 여성 감독이다. <숏!숏!숏! 2008>에서는 한 소설가 지망생과 그를 사랑하는 유부녀의 이야기를 그린 <쉬어가는 곳>(가제)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으로, 이진우 감독은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의 선택 : 비평가 주간’에 <궁금해요 그대 팬티>가 소개되면서 한국독립영화계의 유망주로 떠오른 감독. <숏!숏!숏! 2008>에서는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의 일탈기 <이를 닦는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 세 감독들에게 제작비 1,000만원씩을 지원하고 제작진행, 배급까지 지원하게 된다. 각 감독은 형식과 소재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되며, <숏!숏!숏! 2008>은 오는 5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로 상영된다.
<별첨>
<엄마가 없다>
시놉시스
‘인배’는 옆집에 사는 꼬마 ‘연아’를 집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다. 인배는 엄마가 집에 없어 밖에서 떨고 있는 연아를 우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지만, ‘연아’는 엄마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며 인배 집에서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집안에 남아 인배를 귀찮게 만드는 연아 에게는 남모를 가족사가 있다.
감독소개 : 신민재(SHIN Min-jae)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바른손 영화사업부 조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연출작으로는 <겨울, 안녕>(2004), <이게 아닌데>(2005), <모두가 걸어가는>(2006), <성북항>(2007) 등이 있다.
<쉬어가는 곳>(가제)
시놉시스
가족이 짐스러운 ‘봉수’. 엄밀히 말하면 소설가 지망생이나, 남들이 보기엔 백수이다. 이런 일상 속에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그녀 ‘승아’. 승아는 가사 일에 힘들어하는 유부녀로, 그녀의 숨통을 틔워주는 것은 봉수와의 전화 통화다.
감독소개 : 김나영(KIM Na-young)
1979년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 연출작으로는 <그리고 봄>(2004), <승아>(2007)가 있다.
<이를 닦는다>
시놉시스
독감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한 ‘우기’를 문병가기 위해 학교에서 수업을 빠진 ‘선이’. 그런 선이에게 같이 가자고 말하는 ‘선생님’. 선생님의 작지만, 용감한 일탈기. 그리고 이를 응원하는 우기와 선이의 이야기.
감독소개 : 이진우(RHEE Jin-woo)
전주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연출작으로는 <만사형통>(2005), <정글>(2006), <궁금해요 그대 팬티>(2007) 등이 있다.
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