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가 40회가 넘었넌디도 불구하구

아무도 리플 달어주씨넌 분덜이 안계신 관계루다가

지가 또 주바리럴 풀어볼까 허다가

시간이 읍넌 관계루다가

걍 느낌이라고 헐끄나요? 그런 것을 씨부리자면

과연 '어떤 식의 도제 시스템 이냐" 는 것이 중요하다고 봄미다요

따런 나라들도 도제방식이 정착되어 있넌디요

<한국적인 도제(?)>가 분명 문제는 있는거 같슴미다

따런 나라덜처럼 장인을 우대하는 분위기 속에서는 마스터 밑에서 길고 긴 수련을 딲은 후에

최고의 대우를 받는 거장이 될 수 있는 분위기가

우리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에롭다는(힘들다넌) 느낌이 듭니다요

도대체 왜 도제가 문제인가?럴 고민해 봉께

시방 원로급 중에 아직도 왕성하고 정력적으루 활동하고 계신 정일성 촬영감독님이나 서정민 촬영감독님 정광석 촬영감독님...송행기 촬영감독님 (또 얼마전에 환갑이 지나신 연세루 써클이라넌 영화에서 감독입봉을 하신 박승배 촬영감독님이나..비됴럴 찍넌 남잔가? 에서 촬영을 담당하신 이석기 촬영감독님) 등등을 제외한 (저는 전에도 야그혔지만 촬영기사라넌 호칭이 나쁜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어른들의 예우차원에서 감독님이라넌 호칭을 사용했슴미다)

그 밖의 어른들이 몇분이나 계신지 손꾸락을 꼽아봉께 얼마 안되드만요 (그나마 그분들도 꾸준히 쉬지 않고 작업을 하고 계신것이 아님미다)

어른들도 없고 그걸 이어주실 만한 허리에 해당하는 선배님들도 드물고...

촬영협회에 가입된 회원수만 봐도 많은 어른들이 계시넌디

그분들이 죄다 놀구 계시다넌 결론 밖에 안 나드만요...

잘 나가는 몇 몇 젊으신 기사님덜 빼구넌

촬영이나 조명등 대부분의 기술스텝들이 년간 평균 1.5~0.5 편을 하는 분위기 속에서는

전문화는 커녕 제대로된 도제가 정착되기두 에롭고(힘들고) 생존 자체가 폭폭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갈수록 싸이즈가 큰 영화들만 시장의 대부분을 잠식할꺼 같고

다양하고 많은 편수의 한국영화가 제작될려면 아직은 멀은거 같기도 허고라...

그리고 또 하나...

예전에 현상소에서 색보정을 할띠마다

어른덜께서 밑에 조수덜헌티 매냥 담배나 밥심부름만 시킴스롱

잘 안가르쳐 주던(아니 몰라서 못 가르쳐 주시던??) 모습을 몇번 본적이 있넌디요 <실전엔 강하시지만 이론에 야건(약한) 어른들..>

점점 설 자리럴 잃어가면스롱 젊은 감독님들에게 일자리럴 뺏기게(?) 된 것도 어느정도넌 그분들이 자초한 것이 있따고 보여짐미다요
(건방지게 이런 야그혔다꼬 또 욕하지 마시고라 --;;; 주제넘게 씨부리넌 거싱께요 '거 참 에린놈이 별소릴 다 허넌구나!'라고 이해해 주시씨요잉 ^^;;;)

년간 3~400편이 넘게 제작되던 한국영화 중흥기 시절에는 진짜 장인들이 많이 계셨겠지만

시방은 제대루된 도제가 정착되기 에로븐 상황인거 같슴다요

장황하게 두서읍씨 씨부렸넌디요

긍께 저의 이쑤시개(요지)럴 요약하자면

"도제 방식의 시스템이 노조설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라는 문제제기 이전에

"과연 우리 현실에서 제대로된 도제가 정착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봄미다요

젖두 모르넌넘이 걍 씨부렸슴다

귀엽게 봐주씨요잉 ^^;;;

우겔겔..


뱀발 : 여러분덜 모두 작품 많이 많이 하시구...중박 나시길....


...................................................영화럴 꿈꾸며 뇨(女)자럴 꿈꾸넌 당랑타법 1분에 14타

아예..년간300-400편이 제작되던 시절이 있었군요.
그때가 외화수입쿼터 따려고 마구잡이로 찍어대던 그시절인가요?
제라 잘 몰라서..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궁금하구요.
우리 영화계가 진정한 영화산업으로 거듭나려면 년간 제작편수가 최소한 어느정도 담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얼마나?..
지금은 몇편인지.잘 모르겠찌만 50-60편으로는 텍!도 없을것 같은데...

현실이라는 거지요. 윗분들이 말씀 하신대로 일년에 약 5, 60편의 영화가 제작 됩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몇 작품은 5-10편 정도는 개봉 조차 안한 작품들도 많이 있고 일반 상업영화의 범주에 들어 가지 못하는 영화도 있지요.
(현실을 보자는 것은 현실에 바탕이 없는 문제해결은 공허한 메아리 일수 밖에 없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 )

그렇다면 45편 정도로 놓고 본다면 연출부 는 한 편당 3명을 잡으면 150명 내외 이겠지요. 2년을 잡으면 300여명 정도 입니다.
다른 파트의 인원도 이런식 으로 추산 해서 잡는다면. 파트당 인원은 일년에 300명이 넘지 않겠지요.

어느 파트인던지 그 쪽일을 하고 싶은 인원은 정말 많지요. (활동가능 인원 대비) 그러니깐 어떻게 보면 냉정한 시장 원리 인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돌아 가면서 순번제로 영화일을 할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 국내 시장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개봉되는 영화가 50-60편 이라면 그게 맞는 것일 테고.

또 제작자들 중에 솔직히 돈 많이 벌어다는 분들 거의 못 보았습니다. 씨네21 기사를 보면 사이더스의 차승재 대표님 께서 회사를 넘기면서 하던 말 "살인의 추억 정산이 끝난 후 빚 30억원 정도가 남아 있고 ..하루에 반절을 돈 걱정하면서 보내기를 벗어나고 싶다" 라는 기사 내용이 있습니다. 아마 싸이더스가 합병 한게 빚 탕감하고 얼마 받고 그런식으로 알고 있지요.

어쩔수 없고 너무나 당연한 사실 이지만 영화일 이라는게 너무나 많은 경쟁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대체적으로 내수산업이 어느정도 안정을 이룰수 있는 인구가 1억명 정도 되야 한다고 하더군요. 1억명 정도가 있어야 내수시장내에서 자체적인 산업이 성장하고 운영 될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적 상황을 잘 이해해서 거기에 맞는 어떤 모덜을 찾아 내는 게 맞지. 무조건 도제시스템이 나쁘다 라든지 제작자들이 돈을 너무 떼어 먹는다. (이런 저도 술 먹으면 제작자 욕 하지만 ... ) 등의 말을 공허한 일인것 같습니다.

도제 시스템도 우리나라 상황에서 맞는 시스템인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야 겠지요.
(하지만 나도 술 먹으면 바락바락 욕 함...도제 시스템 ...흑흑 나도 피해자)

단편 만들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요. 돈이라는 것... 제작 이라는 것에 대해....

윗분 말씀 접근방식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같이 쪼끄만 시장에서는 수출밖에 없다고 생각함.
우리나라 영화계는 돈이 없는지 몰라도 헐리우드는 돈이 넘침
능력만 있어봐요. 감독이건 스탭이건 헐리우드에서 돈 안대주나..
독립영화,예술영화, 저예산 영화 이딴거일수록 해외로 가야함.
(한국영화시장 관객들 수준 떨어진다.수준 있는 관객들 수가 극히 적어 돈 안됨, 돈제때안줌)
첨부터 기획을 아예 배우들은 몽땅 외국배우로 해서 만들어야 함.
신상옥 감독인가 미국에서 닌자거북이 비디오용만들었는데 그게 그렇게 잘 팔렸다는...
괜히 쬐끄만 한국시장에 목숨걸지 말고, 욕하지도 말고...
근데 그게 또 다른 것처럼 쉽지는 않죠.
왜냐하면 문화산업이니까 모국어,모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특징도 있고,
아무리 그래도 작품성, 예술성이라는것은 보편성을 갖기 마련임. 오픈유어아이즈 보시라.
그니까 울릉도에서 태어나도 공부잘하면 하바드대학 가고, MIT 교수도 함
(서울대 세계 대학 랭킹 800위? 수준 낮다고 욕할거 없음)
서울에서 태어나도 음악잘하면 쥴리어드가고,세계적으로 놀음
(하물며 김덕수 사물놀이도 세계적으로 노는데..)
서울에서 태어나도 영화잘할것 같으면 제발 나가 놀기 바람.
영화 유학은 뉴욕, 런던, 러시아,폴란드,독일.. 유학은 잘도 가더만..
이명세감독 미국가서 한번 해보겠다고 지지리 고생.
한국영화시장은 강우석 컴퍼니같은 떨거지들, 귀여니같은 뜨내기 작가들한테 맡기고
특히 능력있고 수준있는 사람들은 눈을 들어 세계적으로 바라보기 바람.
적어도 헐리우드에서 스카웃되는 감독이나 활동하는 프로듀서, 스텝,배우가 있길 바람,
능력있는 스탭은 감독이나 피디가 해외진출하면서 데리고 갈것임. 돈도 잘 줄것임
한국영화가 요새 좀 잘나간다고 하는 모양인데 개천에서 용났다고 하는거지 개천은 개천임. (그나마 해외에서 인정받는 예술영화,감독들이 체면살려줌)
여기서 욕늘어놓는 이유가 개천이기 때문임.
도제시스템도 인력진출기회가 너무 귀해서, 진출 자체가 하나의 권력이 되어버린것임. 진출기회가 적다는것은 곧 시장이 작다는것임.
게다가 우리나라는 가부장적,군대식의 전근대적 문화가 곳곳이 뿌리박혀있음. 합리적 개인주의,시장경제식 계약주의 문화가 아님.
그러니까 결국은 시장이 너무 적고, 질적으로도 떨어져, 돈도 없고.. 그래서 그런거임.
근본적으로 시장이 작음. 인구적음.국민소득 1만불..(이정도면 가난을 겨우 면한정도임)
실미도,태극기처럼 시장을 싸그리 선점하는 대작이 아니면(모든 영화가 대작일수 없음)
현재와 같은 시장조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크지 않고, 개선되어도 서서히 느리게 진행됨.
능력있는 천재?의 등장이 한국영화의 조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수 있음.

희망이라는것을 아래와 같음.
* 최근 우리영화 리메이크 판권이 잘팔림
--> 판권만 팔린다는것은 아이디어가 괜찮다는것임.
감독도팔고,스텝도 팔고, PD도 팔고, 특히 작품 자체로서 팔아야 함.
아예 한국에서는 개봉조차 안하고 특정 외국시장에서만 수지맞게 장사함.
* 아시아에서 한국영화와 배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 음...현재로서는 우리보다 돈많은 아시아는 일본, 그리고 인구 디따많은 중국..잘되어야 할텐데... 다른 아시아는 아직 가난함.
*한국관객들은 한국영화를 사랑함
--> 엄마품에서 뛰어노는 어린아이와 같음.엄마는 좋은것임.
그러나 엄마는 언제 떠날지 모름. 대중은 변덕스러운것임.
영화자본을 축적해야함. 지금단계에서 금융자본이 발빼면 영화만들기 힘들어짐. 수준도 높여야함. 엄마가 떠나면 누가 나를 먹여살리나 걱정하길 바람.


그밖에 생각해볼수 있는 대안
-남북통일, 옛 고구려 영토 회복, 일본을 침략하여 대한민국으로 만들어버림.
그러면 자체인구만으로도 어느정도 충분한 거대시장이 됨
-일본의 소니처럼 돈으로, 유태인처럼 돈과 권력으로 헐리우드 시스템의 한구석탱이를 장악함. 흠..
-재벌의 자식으로 다시 태어남. 내돈으로 내맘대로...

윗분 말씀이 넘 재밌고 기발하네요.. ^^
그걸로 논문을 쓰셔도 되겠어요 ㅋㅋ
말씀하신대로 모든게 이뤄지길 기도합시당~~

좋은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