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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m8385
2004년 01월 23일 08시 07분 02초 5271 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anmuji508
2004.01.23 09:47
글쎄요...동아리가튼데 가입하면
일단 카메라는 있겠고, 조명도 왠만히 있으니까
대충 백그라운드를 도심이나 그런걸로 잡고 하면
돈이 덜 들지 않을까요?
어떤사람들 보니까 강원도가서
조명안쓰고 큰거울 가튼걸로
자연채광 쓴다면서 쓰는사람도 봣는데
그게 홍상수감독의 강원도의 힘인가?-_-
암튼 그러는거 봤죠....
그리고 아무래도...뭐 쪼메난거 빌리는거야
돈좀 발라야겟쬬...꽁으로는 풀기어려운세상입니다.ㅠㅠ
73lang
2004.01.23 11:56
요즘은 독립/단편 영화들도 웰메이드 방식의 작품덜이 많이 나오드만요...

(예전처럼 독립군(?)의 작품이라꼬 저예산이거나 기술적인 완성도가 떨어져도 어느정도 용납이 되던 시기넌 이미 오래전에 지나간거 같은디요)...

메인 스뜨림에 있넌 현장 스텝덜얼 델꼬 돈 들여감스롱 찍넌 영환디 인건비만 읍다면언

고것은 님 말씀대루 염치읍고 양아치스런 행위가 되겄지라
(독립군 뿐만 아니라 제도권에서두 예산을 짜넌 사람덜이 제일먼저 깎는 부분이 '인건비'드만요...왜냐하면 그게 가장 눈에띠구 또 가장 쉽게 큰 돈 들어갈때를 줄일수 있넌 방뻡이기 땜시 그런거 같슴다요)

단편 하나루 쑈당 붙거나(? ^^;;;) 쑈부 치겄다넌 생각을 가지신 분덜이(독립군 뿐만 아니라 현장 스텝 중에서도) 의외루 많은것 같은디요

시방은 (감독이 뒤야껀 기사가 뒤야껀) 입봉을 할 수 있넌 관문 중에 보편적인(?) 한가지 수단이 됐기 땀시 나쁘다고만 볼 순 읍지만

뭔가 깔짝지근헌 느낌이 드넌것도 사실임다요

가끔가다 극장 같은디 빌려가꼬 시사회럴 허거나 영화제에 출품된 아넌 지인들의 독립/단편 영화들 중에서

(제작)연출을 하신 분덜이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나 이 영화 진짜루 에롭게(힘들게) 찍었고마~'허면스롱 강변을 하시는 경우가 있넌디요

그런 소리 들을때 마다 저같은 놈들은 가슴에 기쓰가 무쟈게 납미다요

한때 ('독립'/'단편') 영화 한편 제작해 볼라꼬 사채까지 끌어다 쓰다가 보도블럭에 묻힐 뻔하거나 삥차타구 댕김스롱 차비 아껴가꼬 작업한 저 같은 놈들에겐 ^^;;;;;;;

부모나 형제덜헌티 돈을 빌렸다는 얘기나 어디서 지원을 받았다는 말을 하면스롱 빛더미에 올라앉았다구 허면언

잘 납득이 안되넌것도 있고여 ^^;;;;;;

제 주변에 아는 사람덜 중엔 무슨 누나나 매형들은 그렇게 많은지...형제들에게 빛을 져서 영화를 찍었다는 얘기를 들을때도

가슴에 기쓰가 나드만요 ^^;;;;

전에도 이곳 게시판에서 비슷한 이쑤시개(요지)의 말을 한적이 있는데여...열악한 환경과 제약이.. 긍께 없는 놈이라구 말씀하시는 님의 처지가 곧 님의 주체라꼬 생각하십시요..

아무도 인정은 안해주지만서두 돈 300마넌 들여가꼬 필룸 16미리메다로 단편 하나 찍고

디지딸루 9만 팔처논 들여가꼬 단편 찍은 저 같은 놈도 있슴다요
(물론 죄다 어디 출품허면 '필름 얼릉 찾아가씨요~'라구 허거나 '저희는 직접 수령이 원칙이지만 원하신다면 우편으로 반환해 드리기도 합니다..워디루 부쳐드릴까요잉~'라는 말만 들었지만서두요 ^^;;;...농담이 아니라 제 영화럴 보구 '이런 개쉑~ 이걸 영화라구 찍었냐잉~' 험서 재떨이럴 집어던지신 분도 있었슴다 --;;;;;;;;)

만약 님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들이

"움....저 사람은 의욕이나 열정만 있지 재능이 없는 보기 괴로운 사람이고마잉~"라는 식의 평가가 아니라면

도와 달라꼬 하지 않아도 능력 있는 분덜이나 주변 환경이 자연시레 도움을 줄꺼라고 믿슴미다..

재능이 읍넌거랑 능력이 읍넌거랑은 틀린거라꼬 생각험다

우짜피 자기가 뿌린 눈물과 땀만큼 거둬가는거 아니겄슴까요

자신감을 가지시구 일단 한번 저질러 보시넌것도 나뿌진 않을꺼 같은디요...^^;;;

건승하시고 좋은 작품 맨드시길...(__)


........................................................영화럴 꿈꾸며 뇨(女)자럴 꿈꾸넌 당랑타법 1분에 14타
leesanin
2004.02.12 16:15
이잉~~~ 제가 요즘 죽어나가고 잇는 거 잇죠 왜. 전 인맥도 없다보니...
hyunhj21
2004.02.14 04:28
전혀 불가능한 이야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작하고자 하는 사람의 능력이겠지요.
사실, 능력있고 재능있는 감독이 누가 자기 돈을 들여 처음에 영화를 제작합니까.
요즘엔 PPL 도 많이 활성화 된 것 같으니 방법을 찾아 보세요.
공부방에 "저 예산으로 이룬 헐리웃의 꿈"을 게재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kine100
2004.02.20 04:25
열정만 가지고는 영화 못찍습니다.
실력도 있어야 겠죠? 위의 73랑님의 말씀 처럼 실력있는...
뭐 이런 표현을 하면 좀 그렇지만... 결코 꽁으로 풀 수 없느 세상이기에
음식(사실 다른 표현으로 할라 그랬는데... 너무 그레서...ㅡ.ㅡ)주위에는
뭐가 끓습니다... 도움을 청하면 흔쾌히 오기도 하고 먼저 달려들기도 합니다.
실력이 났다고 인정이 되거나 소문이 난 사람에게는...

아직 자신의 실력을 알리지를 못하셨다면...
방법중에 하나는 먼저 남을 도와주면서 생기는 "*신뢰*"로 만들어진 인맥으로
노동력은 어느정도 품앗이 되면서 수급하실 수는 있을 것 같은데요,
열정밖에 없다면 정말 그 열정으로 먼저 남을 도와 주며 신뢰를 받도록 하는 것
부터 시작을 해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군요...

그리고... 몸을 옷에 맞춘다는 말 처럼 무식한 말이 없기는 하지만,
제작이라는 것 자신의 형편에 맞춰 하믄 됩니다.
형편에 맞춰 시나리오를 쓰고 형편에 맞는 것 부터 하나, 둘 제작해 나가다 보면
자신의 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반드시 찾아 오리라 봅니다.
그러면서 제작의 노우하우도 쌓여갑니다.
돈많이 들어간 웰메이드 단편을 감독하신 분들도 혼자서 관광용 캠코더 들고
친구 붙잡고 단편찍어 본분들 많습니다. 입봉하신 분들의 경우에도 그렇고요.
그리고 그분들 여기저기 남의 영화 많이 도와주며 다녔던 경력들이 많습니다.

결국 꽁으로는 못찍는 다는 결론인 것 같은데요...
저렴하게는 찍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 좀 지났군요... 입봉하신 김모감독의 경우
여기저기서 상받은 단편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돈 많이 들인 것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것은 심지어 집에서 있던 장난감으로
반나절 정도 찍은 것도 있었고... 그때...촬영시 들어간 제작비는
감독 포함 3인분의 점심과 저녁 값과 6미리 테입 2개 값
그리고 카메라의 베터리를 충전하는데 소요된 전기세 정도였습니다.
근데 그게 영화제에 나가더라구요...

그리고 토론 게시판 보다는...
상담 게시판에 어울릴 것 같은 주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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