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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독립 스텝 구할 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주세요.

freewhale
2009년 03월 31일 15시 06분 12초 5281 2
안녕하세요. 편집스텝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간혹 필커에 들러서 좋은 정보도 얻어가고 구인/구직 게시판도 많이 봅니다.
스텝을 구하실 때 몇가지 당부드리고 싶어서요.
간혹 전화받아 보면 필커에서 보고 연락했다면서 다짜고짜 단편영화를 찍었는데 편집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요.
적어도 스텝도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라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몇 분짜리인지 시나리오가 무슨 내용인지
하다못해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참여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닐텐데요.
게시판에도 보니 "제목"도 "내용"도 쓰지않고 무턱대고 뭘로 찍었는데 이력이랑 희망급여를 보내라는 건 무슨
예의없는 구인입니까?

단편작업같은 경우에는 급여의 부분이 일한 만큼 받을 수 없는 사례가 많을텐데... 그렇다면 작품이 어떤 내용이고
분량은 어느정도이며 작업예상기간이 어느정도인지 정도는 적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시나리오 정도는 메일로 보내시고 그 다음에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편집일도 벌써 5년이 넘었는데 학교에서 과제로 받은 작품 편집때문에 간밤에 전화 한통 걸어서
"색보정해야하는데 할 수 있냐는둥, 공포물인데 해본적이 있냐는 둥" 당황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있어서 글올립니다.
감독님, 제작자분들께 부탁드립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hshin2000
2009.03.31 15:46
지극히 지당하고, 온당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듯한, 뭐랄까, 헤겔의 절대주의 철학의 미묘한 논리에 평행선을 달리면서도, 칸트의 인식가능의 합치원리에 마주하는, busy, messy,crazy + 판타뷰로스 한...

쉽게 다시 말하자면 옳다는 말씀이십니다. 이곳 계시판 보면 가끔, 아침 일용직 일력시장 사람뽑는 십장마냥 거칠고 무성의 한 내용들 참 많이 봅니다.
물론 그런 글자체가 주는 무성의함과 어설품은 자기 작품의 저품격을 스스로 반영한다는것도 모르고 말이지요.
소위 예술이든 전문가 집단이든간에 최소한의 프로정신은 필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단편영화편집? 단편영화만들면서 편집구상이나 간단한 편집 툴정도도 사용할줄 모른다면, 그결과가 참....
남들에게 자신있게 작품설명할수 없거나, 어줍잖은 일 스스로 하기 귀찮은분들은, 영화니 열정이니 논하는게 웃긴일입니다.( 꼭 이상한글 끝자리 붙는 수식어" 열정있는 젊음이가 어쩌구")
실력이 미미하면 최소한 겸손할수 있는 그릇이라도 되야지..이건뭐
규모가 작든 크든 제대로좀 절차생략하지 말고 하십시다.
Profile
daskint
2009.04.03 11:51
그러게요...

저한테도 전화연락이 오더니 이 툴 만질수 있느냐...저 툴 만질수있느냐...

학생인데 감안해줄 수 있느냐...

그래서 일단은 해보자 그랬는데

...연락을 갑자기 끊지 않나

스케줄 조정해야 하니 할지 안할지 답장이라도 달라는데 답장도 안 주지 않나...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어느 영화과(이름대면 유명한 학교)학생이 그러더이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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