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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읽고 각성을 해야할 듯)

actor021c
2006년 09월 20일 02시 44분 53초 3491 12
다들 열심이 작품준비하시면서 꿈을 이루어 가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어렵게 배우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배우 생활만 하고 싶어도 생활을 하려면 따로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는 입장입니다.
당연이 여유가 있으신 분들도 있겠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여러 학생분들은 영화를 찍기위해 장비대여,장소섭외비 기타 장비가 소요되잖아요.
그 부분에 왜 배우 개런티는 측정이 안되는 건가요?
아무리 학생이라고 봉사하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출품해서 상금을 타면 배분하겠습니다?
너무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배우들이 터무니 없는 개런티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최소의 성의 표시라도 할수있는것 아닙니까?
감독들의 요구사항은 갈수록 터무니 없고 단편영화에 오디션을 보니 눈물연기를 준비하라고 하지 않나 자기네 마음대로 스케줄을 미뤄가며 배우는 뒷전에 있고 아무리 배우가 힘이 없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밑에 글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개성이 없으면 안된다.
키가 작든가,키가 크던가,대머리 외 개성있는 분들을 찾습니다.
그런데 학생이라 페이가 없습니다.너무 당연하듯이...
학생분들이 영화준비할때 조금 더 돈을 모아서 배우분께 소정의 성의 표시라도 한다면 아마도 그 배우분은 자기 연기력의 200%를 발휘해 주지 않을까요?과연 정당한 댓가를 받고 하는 것과 봉사라고 경력 쌓는다고 하는 것과 같을까요.
모든 학생들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단편영화외 독립영화는 페이를 안줘도 생각하는 것같습니다.
저희 배우들도 작품을 위해 몇 일을 희생합니다.
그 몇 일중에 다른일이 들어와도 하지를 못합니다.
어떤학생들은 페이에 대해 애기를 했더니 아예 연락도 안하더군요.
배우 개런티도 영화 제작비에 포함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힘없는 배우의 외침입니다.
제 한마디가 정말 가슴에 와닿는 분도 계실거고 어떤분은 욕을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욕을 하시기전 자기 자신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시고 그래도 욕이 나온다면 욕을 하세요.
제가 잘못된 점이 있으면 욕먹겠습니다.



배건식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ctor021c
글쓴이
2006.09.20 02:58
저는 연출도 하고 배우도 하고 뭐 암튼 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건 말이 안 됩니다. 이건 절대 말이 안되죠... 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니 외국은 돈을 안주면 하지를 않죠... 하지만 배우가 할일이 없어서 배우를 합니까? 사실 배우들도 각성을 해야 되는것이 뭐냐면... 무페이로 출연을 해 주니까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 겁니다. 배우는 신성시 해야죠... 그렇다고 대수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고 자기의 가치를 올리려면 값어치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보통 회차에 얼마 이렇게 게런티가 책정이 되는데 노가다를 뛰어도 이보다는 많이 받잖아요... 전문직인데 ... 말이 됩니까? 제작자나 감독 PD 를 꿈꾸시는 젊은 학도들에게 우리나라 영화가 교수님들의 올바른 교육을 가르펴 주셨으면 하는바램입니다. 배우도 대수가 아니고 학생도 대수가 아닙니다. 우리 올바른 독립영화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akalika
2006.09.20 13:27
일부 동의합니다.
저도 어렵게 배우생활을 하고있는 사람이라 공감이 갑니다.
물론 저도 졸작을 제작해봤고 독립영화에 배우로 참여도 해봤습니다만 학생 신분에 진행비도 빠듯할 텐데 배우들 페이까지 챙겨주는 게 쉽지 않다는 거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같은 학교 학생들이 아닌 연기를 평생 직업으로 삼고있는 배우들을 출연시키면서 페이의 지급은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학생들의 영화 제작비가 결코 넉넉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또한 단편영화 제작판이 활성화 되는 것이 한국영화의 발전에 일조하는 것이라 믿기에 차비만 받거나 심지어 노페이로도 출연을 하는 겁니다. 아니할 말로 배우도 사람인데 흙파먹고 사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요즘 제가 봐도 잘못되었다고 느끼는 건 단편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는 노페이가 당연하다는 듯한 인식이 깔린다는 겁니다. 유일한 수입원이 연기인 사람들에게 연기를 시키면서 노페이가 당연하다는 듯한 인식은 당연히 울화통이 터집니다. 물론 그런 문제에 대한 양해를 바란다고 미리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양해해드릴수도 있구요. 하지만 요즘은 애초 계획부터 당연한 듯 배우페이를 빼고 예산을 계획하는 풍토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학생분들이 돈이 없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배우 페이까지는 주기어렵다' 라는 말엔 서운합니다. 배우페이는 여유가 되면 주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장비대여비나 장소섭외비와 같은 급의 당연한 예산인 것입니다.

배우들이 단편찍으면서 큰 돈 요구하지 않습니다. 아니 돈을 보고 출연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기경력을 쌓는 다고요? 막말로 장편영화나 드라마 판에서는 단편영화 백편을 찍어도 쓸 만한 경력이 못됩니다.
제가 요구하는 것은 다른 예산은 어떻게든 마련해야 하는 것이란 인식에 비해 배우페이라는 예산은 가볍게 보는 풍토의 변화입니다. 배우페이는 가볍게 보는 아마추어의식을 가진 채 배우에게는 철저한 프로의식 요구하는 일부 학생분들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그리고 학생단편영화에 무분별하게 출연하는 일부 배우분들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나리오, 대본 보고 안좋으면 거절도하고 좋은 작품이면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야합니다. 배우나 배우페이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가진 곳에는 참여하지 말고 정 여건이 안되서 페이지급 못해도 배우와 배우페이, 작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진 곳에는 팔 걷어붙이고 달려들어야 합니다.
배우스스로 배우를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dacs1
2006.09.20 13:33
저번에도 말씀드렸었지만...노페이라는거.....그건 말이 안되죠....
글구...앞으로는..연출하실분들이 알바를 하시든 뭘 하시든 ....영화 제작하기 위한 비용마련을 할땐..좀 더 알바를 하시든 뭘 하시든 돈을 더 모으시고 배우에 대한 성의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요구 사항은 상업 영화 오디션 못지 않은 것들을 요구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래도 페이는 없는분들도 많구요..

근데 잘 보시면 ...특정 학교를 말씀드려 뭐하지만...어떤 한학교분들은 거의 페이를 주더라구요...
그건 뭔 차이일까요?...

분명 돈이 많아서 이기보단 나름대로 제작에 대한 스텝이나 배우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글이 다른 게시판에 써 있길래 답글을 못 쓰고 있었는데...
여기에 쓸수있어서 속이 후련하네요...

글구...늘 나오는 말이지만.........페이 없으면 배우 하지 마세요.......
짧은 시기지만...여기 써주시는 학생연출준비하시는분들.....더 열심히 알바해서 배우에 줄수있는 돈을 모으시던가....

아님...배우들이 참여하지마세요...그럼 당연히 보수를 줄거라 생각합니다...그게 옳바른거라 생각합니다...

직장생활하지만.........세상에 공짜가 어디있습니까?"...병원에 무자격자 아르바이트생을 하루만 써도..10시간 일하고 점심주고 3~4만원줍니다...아무 지식도 없고 그냥 단순 노동하는데도 말이죠...

연출하시는분들은 공짜로 며칠동안 희생하라고 하고..더구나 이것저것 요구한다면 하겠습니까?...

양심이 있다면...차마 그러지는 못할거같은데.....

자꾸 이런 글 올라오는거보면 이해하려는 생각보단 어이없단 생각부터 점점 듭니다...
일부 학생들이 그러는게 아니라...대다수가 그러는듯해서요...

그래서 능력이 안되더라도 이제 가려서 지원합니다...아무 경력이 없어도....
글구 차라리 상업 영화 단역에 지원합니다...

연기에 관련된 이런 문화.......참 어이 없습니다.......

저도 종종 글에 답글을 달아서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제 생각도 점점 변해갑니다..내가 배우 지망생이기에 앞서 그냥 일반인의 생각으로도 한회도 아니고 몇회차를 찍으면서도 페이를 주지 않는 다는 생각을 어찌 감히 그리 할수 있는지......

다른 일로 그리 시킨다고 하면..아마 스스로 더 경기를 일으키지 않을까요?".....

점점 공격적이 되어가는 제 성격을 보면서....짜증만납니다....좋게 좋게 글을 쓰려해도 자꾸 변하네요..쩝...
leesanin
2006.09.20 15:46
근데 잘 보시면 ...특정 학교를 말씀드려 뭐하지만...어떤 한학교분들은 거의 페이를 주더라구요...
그건 뭔 차이일까요?...
분명 돈이 많아서 이기보단 나름대로 제작에 대한 스텝이나 배우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고 생각이 됩니다...
---------
위에서... 배우 페이주는 것은 학생 자신이 주는 게 아니라 국립이다보니 나라에서 주는 거에요. 헌데 스탭비는 없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akalika
2006.09.20 17:47
나라에서 주는 거 말고 적더라도 예산자체에 배우페이를 계산하고 적은 액수라도 흰 봉투에 넣어서 존중의사를 표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dacs1
2006.09.20 17:56
그럼 그 국립학교에서 촬영하는 분들중 배우 섭외비를 못 주는 분은 어떤 경우지요?..갑자기 그게 또 궁금해지네...
혹 잘못알고 계신건 아니신가여? ^^ 누구 아시는분 답좀 주세요...아..궁금한거 많이 생깁니다. 오늘.ㅋㅋㅋㅋ
kkc77777
2006.09.20 23:57
배우분들 고생하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노페이.. 그거 참 말이 안되죠.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단편영화 스탭들도 노페이로 일하고 있습니다.
뻔히 알고 있기 때문에 좀 더 큰 꿈을 꾸며 지금은 힘들지만 참고 있을 뿐이죠.
배우님들 힘드신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탭들도 그만큼 힘들게 영화를 하고 있습니다.
같이 힘들게 열정과 애정과 꿈을 가지고 영화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위에 글들이 좀 과격한 거 같아서 짧게나마 의견을 표하고 갑니다.
actor021c
글쓴이
2006.09.21 01:10
윗 글 쓰신분 유감스럽네요. 영화 누구의 작품입니까? 누구를 위한 작품이며 왜 영화를 만들어야 합니까? 돈을 벌고자 만듭니까? 아닙니다. 자기의 예술관을 펼치기 위해 영화라는 장르를 통해 나래를 펼치는 것 아닙니까? 영화는 종합예술입니다. 혼자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일이죠. 개인예술이면 혼자 그리고 혼자 노래하고 혼자 춤추고 혼자 연주하면 되죠. 윗글을 연출을 하시는 분이 쓰셨겠지만 스텝이 무페이로 영화 작업을 하니까 배우도 무페이로 작업을 해야 된다는건가요? 실례지만 그렇게 작업을 해서는 절대 훌륭한 작품이 안나온다고 봅니다. 투자를 하지 않고 오직 열정만 가지고 작업을 한다면 얻는것도 없겠죠. 준비된 작업을 하셔야 됩니다. 준비라는게 시나리오 장비가 있다고 준비된게 아니죠. 영화를 만들든 뭘 만들든 자금이 있어야 합니다. 프로는 왜 프론 줄 아십니까? 내가 돈을 받고 연기를 하기에 내가 돈을 받고 작업을 하기에 프로입니다. 결국 무페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추어 인거죠. 카메라도 꽁짜, 조명도 꽁짜, 편집기도 꽁짜, 종편 차비 식대 등등 모든게 꽁짜 일때 배우도 꽁짜인거죠!!! '배우는 사람이기에 물건이 아니기에 무페이다' ???? *^^*
akalika
2006.09.21 09:55
kkc77777님.......다소 견해가 다르신거 같아 한 말씀 드립니다.
만약 졸작 작업하면서 스텝전공 학생은 스텝을 맡고 연기전공 학생이 연기를 한다면 노페이가 당연하겠죠.
하지만 필요에 따라 현장에서 뛰는 연기를 업으로 삼고있는 프로배우라는 용병을 쓴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만약 스텝분들도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팀이나 개인을 부른다면 당연히 페이 지급해야지요.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건 학생 작품입니다. 학생분들 졸업작품 찍을때 스텝은 그 학교 학생들이지 않습니까?
배우도 그 학교 학생을 출연시킬 때야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만 현장에서 활동하는 프로배우에 대한 페이를 자기들 작품찍는 학생스텝들과 비교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꼭 배우쓰려면 돈내놔라가 아닙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외부에서 섭외하는 배우와 그에 따른 페이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가져주셔달라는 겁니다.
dacs1
2006.09.21 11:28
근데..제가 글을 거의 다 읽으면서 느끼는건데요.....
촬영연출이나 스텝분들!!!!
잘 보세요.............지발!~~~~~~~~~~~~~~~~~~~~~~~~~~~~~~~

배우들이 무리한 돈을 요구하는게 아니라...제발 성의좀 보여라..................이겁니다....

그런데도 여러분들은 무페이에 대한 변론하기에 급급하거든요?...그게 얼마나 버릇없어 보이는지...우리들은 아는 사이가 아닙니다...그런사람들에게 떳떳하게 무보수를 말할순 없습니다.

영화 촬영위해 기자재를 빌리려해도 돈이 들고 스텝을 구하려해도 돈이 듭니다....

그게 학생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도와주는것도 있고 선후배 통해서 도움을 받을수도있을텐데...배우도 그럼 그렇게 구해보세요..그럼 전문적으로 배우 생활해서 생계를 꾸리시는 분들이라도 선배라면 혹시? 행여나?..해주실지도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이해력이 떨어지나....왜캐 배우들이 성의 표시하라는 말을 끝까지...급여를 내놔라라는 식으로 이해를 하시는지..ㅡㅡ.....글구 스텝하고 관계는 그쪽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왜 배우들에게 스텝도 공짜로 하니 배우도 공짜로 하라고 하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뇌구조를 가지고 계시네요.....

하도 답답해서 또 욱합니다.....읽으시는 많은 분들 죄송합니다..욱해서 모라하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페이의 의미가 배우분들 입장에서 쓰신 글을 보면 분명 성의 표시라고 되어있습니다....그리고 노페이라고 쓰는것에 대한 충고입니다.......
영화찍기 전에...우리 국어 공부합시다...
dacs1
2006.09.21 11:32
참....글구..배우분들..저번에도 말씀드렸듯이....분명 책임이 있습니다...노페이인경우 촬영하시지 마세요...
그럼...분위기는 반드시 바뀌게 되어있습니다...힘드시겠지만..어짜피 힘드시다면 분위기 변화시키시면서 고생좀 해주세요..후배 배우들을 위해..이건 계속 답습만되니.......선배 연기자들에게 요구하는것이 아니라...그냥 늘 답답해하시기만 하니까....후배 지망생이 한말씀 써 봅니다...출연 하지 마세요..지원도 하지말구...
그래야 배우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압니다...
스텝분들 기분나쁘시겠지만..전 배우지망생이니...옳바른 문화 정착을 위해 감히 그렇게 써봅니다....그럼..이만..
chanpapa
2006.09.29 09:44
전 예전에 단편 촬영할때 맘에 드는 배우하고 조건이 않맞아서 조건에 배우를 맞춰서 촬영했습니다.
아주 간단한 시장논리더군요 돈이 있으면 맘에드는 말그대로 돈 가치를 하는 배우하고 하는거고 아니면 못하는거지요.
돈을 옆에 쌓아 놓고도 노페이 하자고 하면 정말 나쁜 놈이지만 없는데 어쩌란 겁니까? 페이 안주면 안하면 됩니다.
그럼 지가 직접 출연을 하든 지나가던 사람을 쓰던 그건 연출과 제작이 알아서 하겠지요.
노페이 하자고 하면 하지마세요. 안하겠다는데 뭐랄 사람없습니다.
그들이 배우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만큼의 페이를 지불하고라도 그 배우하고 하겠다면 하는거고
지금 없어서 못드리는데 그래도 하실래요? 해서 맘이 맞으면 하는거 아닌가요?
높은 페이를 받고 싶으면 페이를 주는 사람들하고 일하면 되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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