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차

sosimin 2004.09.30 15:55:09
오늘은 씬4개나 촬영하는 아주 빡센 날이다
오후부터 시작해 밤샘촬영을 했다
현정의 집 압구정 한양아파트
이 곳에서 촬영하면 유난히 손님들이 많다
주먹이 운다 촬영준비를 하고 있는 류승완감독과 한재덕피디
블루언더그라운드(이름이 맞나?)의 이진숙피디와 구정아,오가원
김영피디,김응택감독 등 많이들 다녀가셨다
이진숙,구정아,오가원 패밀리는 하필 현관문앞에서 촬영할때 와서
집안에 갖혀있다 떡만 먹고 간신히 탈출하였고
김영피디이 오셔서 문소리양이 박하사탕시절을 떠올리게 하였다

새벽에는 엄마가 김밥을 썰고 현정이 김밥을 집어먹는 씬을 찍었다
엄마 대사에 사먹는 김밥이 김밥이니?라는 부분이 있는데
소품팀장님 왈 저거 다 사온 김밥인데,, 이 말에 모두 웃었다

야식을 먹고 마지막 한씬을 찍을려고 하니 날이 새버렸다
오후6시에 왔다가 다시 가서 자고 새벽2시에 왔다 결국 촬양을 못 하고
가야하는 강래연양이 먼저"저한테 미안해 하지마세요"하며 인사를 하고갔다
참으로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는 여배우^^

오랫만에 하는 밤샘 촬영이라 그리고 실내라서 구석구석 다양한 포즈로
졸고 있는 스탭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싸이에 올라와서 다들 즐거워했다
당사자는 삭제해 줄것을 강력히 요구를 했으나 ^^&
특히 히트를 쳤던 건 손감독님 꼿꼿하게 1자로 방한 쪽에 자리잡고 계신
사진이였다
이것외에도 천연사이다와 오비맥주 등을 고집하시는 모습으로 인해 의외의
웃음을 우리에게 안겨주시는 손감독님^^*
앞으로 계속 손감독님의 에피소드들을 연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