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작업을 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gagasugi 2004.07.21 09:51:33
영화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고민해 본자.
사무실을 8시에 출근하는 연출부는 아마 레드아이밖에 없을 것이다.
8시 출근을 제안하며 미안해하는 조감독님과 아무렇지도 않게 오히려 당연하다는 연출부나
다똑같이 예쁜 사람들인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물론 늦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원래는 19일을 크랭크인으로 잡고 열나게 달리고 있었지만,
사실 계획대로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그래서 나는 생각을 한다.
그럴때는 푸하하하 웃으며 또 열심히 하는 것이지 뭐....
그동안 글을 올리지 못한것은 몸이 바쁜 이유도 있겠지만,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듯하다.
사실 많은 일이 있었는데....(소식을 못 전해드려 죄송 @ @)
새로 나온 시나리오와 졸면서 그러면서 감독님에게 혼나면서....
따끈한 콘티북도 나왔고,
스탭들과 콘티회의도 했고, 배우들과 시나리오 리딩과 콘티를 보며 리허설을 해보기도 했다.
그런 모습에 사람들은 잠시 힘든 점도 잊은체 웃고, 울고, 몰입하고, 감탄하고...
재미있는 작업을 하는 방법은?
이렇게 웃으며, 사람들을 사랑하고 아끼고, 나를 채찍질 하며 (아야!!!!)
레드아이처럼 시펄게지도록 열심히 일하는 것!
이상 레드아이 스크립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