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계세요~!

cryingsky 2002.02.27 00:37:32
마리이야기는 이제 국내 개봉까지 마무리하고 비디오, DVD 출시와 해외배급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2월 한달동안은, 남아있는 후반 정리들 (각 파트별/시기별 평가, 비용정산 등)을 하며 보냈습니다.
전국 관객 10만입니다.
현상적으로 보기엔 썩 좋은 성적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평가를 진행하면서 회사에서는 잃은 것 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저희 회사의 첫 작품이었기에 아무리 잘 하려 해도 안되는 것도 있었고, 다시 생각해 봐도 참 대견하구나.. 싶은 것도 꽤 있었습니다..

이제 마리와는 안녕을 고하려 합니다.
오랫동안 정이 들어서 떠나 보내기가 쉽진 않지만,
더 좋은 작품으로 마리이야기가 남긴 숙제를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필커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