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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쩝~ 막막하다.

오구리
2000년 06월 04일 20시 20분 29초 6011 1
머 이런 제목으로 올리면 절 생각하며 갑갑해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하하 그런 건 아닙니다.

저 요즘 단편영화 연출부에 있습니다.

그래서 요 며칠 정신이 없네여...

현두엉아가 술먹자고 다들 꼬셔보라고 했는데...

쩝~

저희 영화는 8~9월 쯤 촬영할 예정인데

지금 프리 단계라 이것저것 준비할게 많습니다.

기본적인 장비 렌탈부터 스텝구성과 예산안, 스케쥴...

자료를 받으려고 한 친구랑 연락이 안되고 있어서 이렇게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쩝~

젤소미나 언니!(킥킥킥)

기본적으로 조감독이 하는 일과 해야할 일에 관한 글 좀 부탁드릴께여...

다들 언제 시간되시나 조만간 만나서 회포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여?

감독님도 뵙고 싶당~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젤소미나
2000.06.05 00:58
>젤소미나 언니!(킥킥킥)
>
>기본적으로 조감독이 하는 일과 해야할 일에 관한 글 좀 부탁드릴께여...

조감독이 해야할일. 감독을 도와줄것.
니가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생각해봐.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겠지?
그일들을 조감독들이 해야지 ..감독이 편하게.
더 많은 생각들을 하게끔 도와주고..

좋은 헌팅도 조감독이 할수있고, 좋은 캐스팅도 그렇고.
더 좋은 생각들을 시나리오에 반영할수도 있겠지..
이런 이런 것들을 보면 영화에 도움이 되겠네요..그러면서 알려주고..

그런데 단편영화라면 감독이 심사숙고 혹은 자기만의 어떤 고집같은걸로 영화를 찍을테니까 쉽게 마음을 열진 않을꺼야 그치?

일정을 잘짜서, 편하게 흐름을 타면서 영화를 찍을수 있도록 해주고...

뭐 그런것들 아닐까..?
단편과 일반 상업영화랑은 많은 부분에서 틀리니까 ..그냥 부피만 작은 그런게 아닌것 같은데 ?
큰도움이 된다기 보다 현장을 잘 살피면서 이런경우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같은 생각들을 하고..

왠만하면 배우들 연기에 집중해봐..배우들 연기를 좋은 방향으로 잡아내. ..
연기지도를 잘 하는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 ? 단편영화에선 ?
그냥 카메라 들이밀고 짝으면 영화가 되는게 아니잖아..
첨엔 그런 실수들을 많이 한다..

이번 한번이라는 생각으로 ...다음이 없어 ..그걸 알려줘..
최대한 집중하고.,,,,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장면장면...

그게 내가 할수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인것 같다...

그럼..잘찍어 윤희야 ^^ ..
기대해볼께...니꺼라 생각하고 일해..그게 좋겠지..?

오빠들은 일 잘들하고 있다..

봄날은 간다 - 나
무사 - 태춘이
세이 굿바이, 혹은 선물 - 재근이 오빠 현두오빠..이렇게
곧 윤희도 일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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