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학생 단편영화 <매암동 들러리>에서 50대 이상 배우분을 모집합니다.

지윤0005 2024.03.29 18:28:39 제작: 숭실대학교 작품제목: 매암동 들러리 감독: 김현환 배역: 50대 후반 이상 남자(정노인) 촬영기간: 4/5(금요일) 출연료: 교통비 및 식대 지원 모집인원: 1명 모집성별: 남자 담당자: 최지윤 전화번호: 010-7502-0344 이메일: ogs07090@naver.com 모집 마감일: 2024-03-31

안녕하세요 저희는 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재학생들입니다. 이번 학기에 중급영상연출론이라는 과목에서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되어, 함께 해주실 배우분을 섭외하고 있습니다. 


촬영기간은 4/5(금)이며, 장소는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입니다. 

약 3-4분 정도 되는 짧은 단편 영화이며, 촬영시간은 대략 5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점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지원은 이메일 혹은 010-75O2-O344 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줄거리: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매암2동. 주인공 정노인은 매암의 터줏대감이다. 개발을 위한 첫 삽을 뜨기 한참 전부터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왔다. 가파른 언덕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이유로 매암2동 개발 사업은 일의 진척이 더뎠다. 매암본동과 매암1동에 재개발 바람이 불 때 정노인과 함께 공사 중장비를 향해 돌을 던지던 동료들이 하나둘 매암을 떠나간 지도 오래다. 남은 건 오직 정노인 하나다. 그는 스스로를 독립투사요, 레지스탕스쯤으로 생각하고 있다. 항상 가슴 속에 재개발에 대한 반항의지를 품고 살지만, 병으로 치아를 다 잃은 그의 아내에게만은 유독 자상한 정노인이다. 고소하고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지만, 음식을 씹기 힘든 그의 아내를 위해 매일 저녁 레토르트 카레를 사러 은이슈퍼에 들른다. 그날도 어김없이 담배 한 갑과 카레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개발 사업에 관련된 사람들 무리를 보고선 분노에 사로잡히는 정노인. 저녁거리와 담배를 담은 검은 봉투에도 온몸에서 뻗어나오는 분노의 기운이 서려있다. 하지만 그의 뒷모습은 어딘가 처량하다. 점점 해가 저물고 가로등 불은 개발이 시작된 매암2동 구석구석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