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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saaa
2010년 12월 31일 05시 52분 31초 5894 3

안녕하세요 24살 배우가 꿈인 한 사람입니다

 

제가 배우의 꿈을 가진건 20살 대학을 다니다가 연기가 너무 하고싶어서

1학년1학기를 마치고 바로 휴학하고 대학로에 있는 극단에들어가 연기를 배웠습니다

물론 실질적인 연기테크닉이나 등등 을 배웠다는게 아니라 기본적인 연기에 대한 생각

연기에 대한 개념 정도만 배웠습니다 그리고 극단생활을 1년간 하고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갔다오니 23살 11월달이 되었더군요... 그리고 바로 연기를 시작하려 했는데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막막했습니다..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어디서부터 해야될지 감도 안오고

계속 오지도 않는 기회만 엿보고... 참 한심했습니다.. 그러던중 2010여름에 단편영화를 찍고 (과분하게도 주연을...;;)

또 계속 멈췄습니다.. 기획사를 들어가려고 프로필촬영도해서 넣어보고 했지만 연락은 오지 않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배우를 하겠다는 생각만 열정만 있엇지 뭘 제대로 한게 하나도 없었습니다..노력한것도 없었고..

 

돈도 떨어지고 점점 혼자 고립되고..경제적인 문제가 커서 10월달부터 라운지바에서 일하게되었습니다.

거기서 일하면서 돈도벌고 나름 할 게 생기니 마음은 편해지더군요 그러나 점점 제 생활이 없어지는것도 알았고

더 게을러지기 시작했고... 혼자 많이생각해봤습니다 이대론 배우의 꿈 1%도 못이루겠더라구요..

그러던중 오늘 한 손님이 왔었습니다.. 14년간 미디어쪽에서 일을했고 아는 배우도 많고 자기가 컨설팅한 배우도 많고

(배우이름 가수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더니 자기는 이상한 촉이있다, 하지만 내 촉은 틀린적이없었다...

이러면서 당신은 절대 클수없다 배우가 될수없다 라고 절대 안된다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순간 눈물이 나더군요...... 한순간에 꿈이 뭉개지는 느낌을 받아서일까요,,,,

위험한 발언이긴 하지만 솔직히 어디가서 못생겻단소리 한번도안들었고 잘생겼단소리많이들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해왔는데/ 당신은 잘생기지않았고 몸도 좋지 않고 커리어도없고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다면서 쓴소리를 하시더군요

자기가 만약 프로모션,컨설팅을 한다해도 팔게없다면서 상품성이없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말을 들으니 여태까지 내가 배우의 꿈을 위해서 무엇을 노력했고 무엇을 생각해왔는가 를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참 한심하단 생각 많이했습니다 ...

연극1년한거, 단편영화한편찍은거 .... 내세울게 없더군요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배우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려고합니다!!

저의 어떤점을 고쳐야할지 제가 어떻게 노력을 해야할지 조언이나 비판을 해주십사 글을 올렸습니다

마음 다시 가다듬고 미치도록 해보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jjs1987
2011.01.05 04:11
tojlee
2011.01.10 12:36

대한민국에 배우를 꿈꾸며 노력하는 청년들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생각하시는것 이상으로 많을 것입니다.

배우는 선택을 받아야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직업입니다.

만약 감독이나 혹은 제작자, 매니지먼트회사등에서 본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캐스팅은 단지 운만으로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졌을때 운이 맞아 들어야 그 기회를 살릴수 있는거죠.

일단 계속 실패하더라도 두드리세요!

그 문뒤에 배우로써의 운명이 기다린다면 언젠간 반드시 두드림소리를 듣고 그 문을 열어 줄 것입니다.

Profile
브엘라해로이
2011.01.10 21:14

꿈이란 목숨과도 같은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꿈이 없다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목숨을 하찮은 한마디 때문에 상처를 받고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얼굴? 몸? 경력? 다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하고자 한다면, ,, 목숨을 건다면 연기가 정말 인생에 있어서 목숨과도 같이 중요하고 연기하는 그 순간이 정말 행복하다면 이렇게 포기하기는 이릅니다

 

현실따위 보지마세요

 

오디션정도는 한 9만번정도 본다고 생각하고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면 일년 365일 영화에 매달리고 미칠 생각만하세요

 

돈을 벌고 계시다면 더 수월하시겠네요,,,학원을 다닐수도 있고 끊임없이 단편영화나 학생 작품에 임하면서 얼굴을 알리고 오디션은 하루에 한번은 무조건 본다고 생각하고 계속 찾아다니고 인사드리고 매달리고 또 매달리고 연기연습과 공부와 등등....에 미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전혀 힘들지 않고 인생에 있어서 정말 그 과정조차도 행복하고 기뻐야 진정 배우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상 연기에 목숨건 잘생기지도 않고 돈도없는 님과 같은 청년 이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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