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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연기를 시작하기에는 늦은나이일까요?

깔끔한얼굴
2013년 01월 25일 19시 33분 26초 10396 7

29살... 연기를 시작하기에는 늦은나이일까요?

 

인생을 헛살다보니... 29살이란 나이가 되어버렸어요..

 

갖은것은 하나없고 대학원 까지 댕겨서 학자금대출만 싸여있고..

 

전혀 관련없는과에 진학하여 그쪽으로 취직은 적성에 안맞고...

 

꼭한변 연기란것을 오래전부터 해보고싶었어요..

 

집은 동두천이라 극단들어가기도 머하고.

 

키는 180정도이고 몸은 운동한번한적없는 여자몸...ㅠㅠ 몸무계도 너무가벼워요.

 

혹시 먹고자고 하면서 연기를 배울수있는 곳은 없을까요? 일하면서 연기배우면서 그리 살아가며 차근차근 꿈을 키워나가고

 

싶은데 나이가 29살이라 걱정입니다.

 

20살때까지 쇼핑몰 모델활동은 조금한적있어요.. 그런데 사정이 마땅치 않내요..

 

혹시 저와같으신분들 있나요?

=========================================

뎃글에 뎃들을 달려니 오류가나버렸어요.

 

뎃글 달아주신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어요.

 

연기하면서 돈벌생각??없습니다.

 

여태껏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없습니다. 하고싶은것을 하며 살고싶다는생각이 머리속에 가득차서.. 뭘해도 의미가 없었나봅니다.

 

살아간다기보다 그냥 살아진다라는 표현을 쓸만큼 의미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진정으로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해보았습니다.

 

정말 더이상 의미없는 삶을 살기싫어서 앞으로 연기라는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아픈곳이있어서 1년간 몸을 키우면서 아픈곳을 고친후에 뛰어드려고 합니다.

 

적어도 남자라면 어느정도 몸은 있어야한다고생각을해서요 180이란키에 60키로도 못나가는 이런 쓸모없는 몸뚱이를 가지고

 

뛰어들면 모든것으로 힘들꺼같아서 ....

 

1년간 몸을키우면서 연기아니면 죽을꺼같다는 생각이 계속든다면 모든것을 올인해보려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성재야
1
2013.01.25 21:58

댓글을 읽어보니 심적으로 많이 힘드시고 지치시겠습니다. 29살이란 나이가 정말 적은 나이도 아니고 많은 나이도 아닙니다만.

인생에 있어서 그리고 연기하기에 있어서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닙니다. 다만 불안한 이유는 앞으로의 인생과 금전적으로 겪는 부담으로 오는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나이불문하고 29살이란 나이에 연기를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아닐까요?? 라는 글에 시작부터 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주위에서 무조건 "니가 무슨 연기냐"어쩌냐" 저쩌냐" 이런말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거에 너무 염려하지마시고 연기라는것을 배우고 시작해보십요

 

그런데... 걸리는게 하나 있죠?

나이는 먹어가고 돈은 못벌고 취업은 안되고 불안불안하시니까 만만한게 연기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시는거시죠?

단호하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이 배우를 연기를 선택하신 이유를 물어보고 싶습니다.!

돈 때문입니까? 아니면 대중들이 우러러 보는 것때문에 관심받고 싶고 한번에 스타가 되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막연하게 그냥 연기를 해보고 싶다 이십니까?

아니면 정말 내가 연기를 해보고 싶고 연기를 직업으로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로 프로 배우가 될 각오를 하고 계십니까?

당신의 인생은 당신의 것이고 당신의 인생은 당신이 더 잘 알것입니다. 이런데에다가 연기를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니 뭐니 물어볼시간에 시작부터하십이요. 이런데에 당신의 인생을 남에게 고민 털어 놓지마시고 털어 놓는다고 해도 당신을 챙겨줄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여기에서 조언을 얻고자 하셔서 글을 썻지만 이글을 읽는 분들은 성격이 다양합니다. 어떤이는 늦은나이이네요 어떤이는 도전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어떤이는 나이가좀 걸리는데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셔야죠? 여기에서 조언은 객관적이지 못합니다. 주관적인 조언들이 많이 있습니다. 댓글 남기시는분들의 자기만의 잣대로 인생을 단정짓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저도 학자금 대출이 있고 집안형편이 좋지 않아 알바를 해가며 연극영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되고 또한 회사를 들어가자니 맞지도 않은 회사를 들어가게되면 가슴속 한켠에서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하고 그렇자니 연기를 하자니 금전적으로 뭔가 불안한 것 같고 고민이 또 고민을 하게 되고 이렇게 번복하는 시간에 차라리 시간 낭비 하지마시고 해보십시요

비유를 하자면 당신은 사회에 초년생입니다. 회사를 들어가도 커피 심부름이나 각종 서류 정리 이런것부터 하게 될것이고 월급이 고작해바야 100~ 150 사이일겁니다. 그렇게 회사에 애착이 가서 5년 10년 다니게 되면 승진하게 되며 월급도 오르게되죠

하지만 연기를 하고싶은데 현실적으로 생각이 들어서 인생에 대한 회의가 들어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극단에 들어가서 배우고 월급 돈은 없더라고 자기 자신이 알바를 해가면서 생활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 자기의 꿈을 이루기에 현실적으로 생각을 안할수가 없습니다만 그건 당신의 마음가짐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극단에서 들어가서 처음부터 배우고 작품을 통해서 뭔가 느끼고 하다보면 연기에 실력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연기를 5년 10년 하다보면 그때부터는 뭔가 연기에 대해 알고 그렇지 않겠습니까?

단... 배우는 현재 대한민국 실상 생활고에 겪는 사람이 허다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를 들어가서 적성에 맞지 않더라도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승진을 받았다면 그간 받은 월급으로 풍족하게는 살지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살아가긴합니다.

하지만 배우의 길은 험난합니다. 배우들도 당연히 생활자금을 생각 안할 수 가 없는데요 그런거 저런거 떠나서 당신 마음속에서 시키는 일..좋아하는 일  내가 이제까지 뭘하면서 행복했고 즐거웠는지 그런 일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일단 연기를 생각하셨으니 시작해보기 바랍니다.

당신의 인생의 선택은 본인이 내리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요.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당신의 꿈을 향해 한단계 한단계......

Profile
kyc5582
2013.01.25 22:19

맞습니다.^^

맞고요!~

 

더! 늦고? 싶으세요?^^

 

leesanin
2013.01.26 00:15

동두천이면 우리집 근처네

연기해봤자 가까운 장래에는 비관적일 수밖에는 없는데

학자금문제나 해결하시기를..

Profile
애호가
2013.01.26 01:43

님께서도 팔굽혀 펴기와 윗몸일으키를 좀 하셔야것수...

건강해져서 뭐 하것나, 기껏 일해서 돈이나 쩨끔 벌것제~


돈이야 벌어 뭐하겠소, 기껏 소고기 사묵게~?


소고기 사묵으면 뭐하겠노? 힘내서 영화밖에 더하것나~



영화하면 또 뭐하노~ 성공해서 소고기 사묵으면 그뿐아니것나~


소고기 사묵으면 뭐하노~  기운뻗쳐 또 영화하것제~?



아직 젊으니, 어줍잖은 푸념이랑 나중에 한참 더 늙어서 한꺼번에 하시고요...쫌~

윗분말 맞다나..."단계단계"....소고기 부터 좀 자시면서 운동도 좀하시구요.


aajjaa
2013.01.28 01:29
흠... 전 26살인가 27살인가에 연기시작했는데...

한 7년?정도 했는데 아직도 배고픈걸요 배고프다못해 하루 한끼걱정하면서 내일은 또 어떻게 살지하면서도

연기에 목메달아서 사는 저만의 보헤미안 인간이라고 할까요

저도 처음에 연기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는데

저보다 어린 한 친구가 해보지도 않고 뭘 고민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그날 바로 연기학원부터 끊고 없는 돈 종신보험까지 해약해서 (만기3년인가 남았는데 ㅠㅠ후회는 없음)

수강료 만들어서 서울에 월세 1달치만 들고 서울로 올라왔던기억이 떠오르네요.

1주일동안 밥한끼 못먹어본적있나요.

전 1주일동안 주머니에 680원 인가 있어서 흰우유 제일 작은걸 하나사서 3일동안 한모금씩 나눠서 마셨던 기억이 ㅡㅡ;

일주일동안 버텼어요 그우유 작은걸로 ㅎㅎㅎ

지금은 그보다 낫다곤 할순없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밥은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살지만요

아무튼 연기를 정말 하고 싶다면 발부터 들이시고 뭐라고 말을 하세요

몸이 안좋으시다고요? 저보다 안좋으실까요 ㅎㅎ

뭐든 다 핑계예요, 배달 아르바이트 하다가 빙판 내리막길에서 20미터 이상 오토바이에 깔려서 내려와서 허리 다쳐도 걱정하는건 안에든 배달음식 그런걱정해보셨나요

온갖 스트레스로 그나마 벌어놧던 돈도 병원비로 두세달동안 다 탕진해보셨나요

아니면 숨도 쉬기 힘든 고통으로 방에서 허우적거리면서 살려달라고 개미소리로 발버둥치다가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서 깨어 나봤나요

그런 일을 겪는 저도 누가 저을 알아주지도 않고 저를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아는 지식도 짧고 연기도 잘 못하는데도

저를 아는 사람들이 있고 관객들이 있고 무엇보다 제가 좋기 때문에 하는거랍니다^^

시작부터 해보지 않고 시작하고 겪게될 고통이 얼마나 될지 부터 걱정하면 그건 벌써 잘못된 방법으로 다가가는것입니다.

저도 처음 시작할때 빚도 있고 그랬지만 어떻게든 되더군요.

걱정은 접어두시고 하고싶은게 두려움보다 크시다면 시작하세요^^

Profile
kyc5582
2013.01.28 12:48
제안! 함! 드리겠습니다.^^

우선 동두천 쪽에서 연기를 해 보시겠다고요?

그러시다면? 함 해보세요.

연기 또는 그와 관련되어진 분들이 분명 있을 것 이고요.

님의 행정구역 내에서 경제적 궁핍으로 인하여 고시원 생활을

하시며 연기에 대한 꿈을 꾸는 분이 계실것 이고요,

그러한 경제적 궁핍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공연장을 개방을 해 주세요.

단 조건은 철저하게 공연장을 자기것 이상으로 상식적 차원에서 관리를 잘 해주는 조건 이여야 합니다.

그러한 것을 기준으로 하시고 오후 5~6시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 8~9시까지 숙식등 연습공간으로 개방을 하세요.

그리고 그 시간에 기회를 맹글어서 그 기회가 주어 준다면? 아주 저가의 공연을 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존재감을 알리셔야 겠죠? 물론 지역신문에도 알리시고 인터넷등 기타 매체에도 알리셔야 겠구요.

그렇다면 어느정도 길이 보일 듯 합니다.

그러시다보면 건강도 되돌아 올것 이구요.

물론 공연장을 관리하시기에 가능 하시면 술담배를 않하시는 분으로 하셔야 그나마 위에 것이 깔끔하게 지켜지고 유지되시기가 유리할듯 합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집이 있으신데 무엇이 문제 입니까?

집! 없는 사람들도 주변에 깔려 있습니다.

용기내세요^^.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일반 서민에게 가장 중요하고 실현 되어야 할 것은.

헌법에 규정되어진.

1.

직업선택의 자유

2.

경제활동의자유

3.

생존권보장 인 것 입니다.

위 1.2.3.이 보장되어 지지 않은 이유로

우리 서민들에게는 끊임없는 문제가 발생되어지고 유지되어지고 해결 되어지지 않는 것 입니다.

반값 등록금 정책이든, 복지정책이고 하우스푸어정책이고 나발이고 간에 위 1 .2. 3.이 확실하게 보장되어지지 않는 이상 그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 두셔야 합니다.

원조김대리
2013.04.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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