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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수 318 추천 수 0 | 2010.02.08 00:14:14 *.142.9.45 http://filmmakers.co.kr/438595 |
이 글은 작년 가을쯤에 올린 글이었으나 분야별 클래스에도 도움이 될 듯하여
좀 더 수정, 보완하여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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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운드 믹스를 하는 사람 입니다.
독립영화 제작에 참여 하시는 분들께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영화는 영상, 음악,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하나의 작품이 만들어 집니다.
대부분 음악과 사운드가 중요하다고 말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맨 뒷 전이죠.
특히 사운드에 대해서는 더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대부분의 감독님들께서는
사운드, 음악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
심지어는 오디오 후반 작업이 마치 마술을 부리는 것으로 착각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촬영 당시 조금만 주의를 했더라면 오디오 후반 작업시에 힘들게 작업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나중에 오디오 후반작업때 후시 녹음으로 하면 되지 뭐~ ~
오디오 후반 작업 때 라이브러리 써서 대강 앰비언스 만들면 되지... 이정도는 다 하지 않나?."
하는식으로 쉽게 생각하시지만 그리 하기 위해선 때론 상당한 시간을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촬영 당시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면 어쩔수 없지만...
가장 좋은 소스는 동시녹음 소스 입니다. (물론 녹음이 잘 된 소스여야 겠지요.)
그 이상 좋은 소스는 없습니다.
사운드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면
후반 작업자들이 상당히 곤란해 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영상도 하나의 언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 사운드 역시 하나의 언어 입니다.
이 모든 것을 잘 버무리는 것이 감독이 할 일이며
이 언어들중 모르는 언어가 있다면 어떻게 조합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좋은 작품을 만들수 있을까요.
사운드 믹스를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가의 장비로 무장한 좋은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고
폴리, 녹음, 사운드 믹스를 잘 한다고 한들 영상의 미학을 모른다면
별 소용이 없겠죠. 말 그대로 엔지니어일 뿐 입니다.
엔지니어 = 기계 만지는 사람
영상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조명이 왜 저렇게 사용됐는지
카메라 앵글과 장면의 구성, 샷, 편집 방법, 미장센이 무엇인지...
이런 기본적인 영화의 지식없이 단순히 소리만 입히는 작업을 하는것도
심각한 문제라 생각 합니다.
영화를 보는 눈이 없다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모른다면...
그런데 그 영화의 주요 스텝으로 참여한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겠죠.
작곡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악을 작곡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들
영상 언어를 모르면 결과적으로 좋은 음악이 나올수가 없겠지요.
또한 사운드 연출에 대한 부분 역시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좋은 시설, 좋은 장비,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영화를 모르고 음악을 모르고 사운드를 모르고 예술을 모른다면... 글쎄요.
폴리, 음량 발란스 조절, 사운드 편집은 잘 할지 모르오나
그 이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설이 좋고, 장비가 좋고, 컴퓨터가 좋고, 모니터가 좋고....
그런것이 정말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요즘은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집에서 음반도 낼 수 있는 시대 입니다.
장비 탓만을 하는 시대는 이젠 지났다는 것이죠.
쉬운 예로 음악적 미학을 잘 아는 사람이 좋지 않은 장비로 믹싱한 곡과
상당히 좋은 시설에서 장비, 소프트웨어만을 잘 다루는 사람이 믹싱한 곡은
상당한 질적 차이가 나겠죠.
한쪽은 아티스트일테고 한쪽은 엔지니어...
한 가지 더...
작업 진행시에 서로의 분야에 대해서 모르면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즉, 작업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영상언어, 음악언어, 사운드 언어에 대한 이해는 커녕
가장 기본적인 지식도 없으니 작품성을 위한 심오한 대화는 불가능 하겠죠.
단순한 기계적인 손 놀림 외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정도는 소프트웨어와 장비, 약간의 노하우만 있다면 다 하는 것이겠죠.
사운드 디자인....
우리나라에서 "사운드 디자이너" 라고 말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사운드 편집자" 입니다.
외국의 사운드 이펙터 라이브러리에서 채취하여 편집을 하는 것이죠.
물론 소리를 고르고 편집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사운드 디자인" 이라 하면 말 그대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창조적인 작업이죠. 아티스트.....
편집도 하나의 디자인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겠죠.
중요한건 편집이냐, 새로 만든 것이냐가 아닙니다.
외국 음반을 보시면 스텝 목록에 recording artist, mixing artist 라고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차이가 무엇일까요.
음악적 미학을 모르는 상태에서 좋은 소리만 만들어 낸다고 녹음을 잘 하는 사람,
믹싱을 잘 하는 사람 이라고 말 하기 어렵습니다.
음악은 감정을 전달하는 언어 입니다.
기계 조작, 수치 조작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것이 엔지니어 (기계 만지는 사람)와, recording artist, mixing artist 와의 차이점 입니다.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기사님, 엔지니어 라는 호칭을 싫어 합니다.
그런 소리 안들으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하구요.
('기사님'이라고 부르면 농담삼아 ' 저 택시 운전 안하는데요.' 라며 웃으며 농담을 하곤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영화는 영상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음악과 사운드가 튀어서는 안된다."
전 이말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음악과 사운드는 영상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특징을 잘 살려서 부분적으로 음악적인 연출을 요해서 음악이 주가 될 수도 있고
마찬가지로 사운드 연출을 하여 사운드가 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주가 된다." 가 아니라 이 세 가지 요소들이 잘 어우러 지느냐 입니다.
영화는 영상, 음악, 사운드 세 요소가 잘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 하려면 서로의 분야에 대해 잘 알아야 하겠죠.
각자 맡은 분야만 잘 안다고 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감독, 영상 편집자도 음악 언어, 사운드 언어를 이해해야 하고
작곡가는 영상 언어, 사운드 언어를...
사운드 믹싱 담당자는 영상 언어와 음악 언어를 이해 해야만이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모두들 artist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 합시다.!!!
스스로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남 탓만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려면 자신의 할 일을 부터 잘 해야만 한다고 생각 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상만큼 음악과 사운드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하신다면
그 만큼의 시간적 물질적 투자를 해야만 합니다.
투자를 하지 않으면 그만큼은 포기를 해야 합니다.
독립영화 여건상 제작비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만약 제작비가 부족하다면...
그런데 작품성 만큼은 자신있고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면...
그렇다면 원하는 스텝을 찾아가서 반대로 제안을 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서로의 작품 스타일이 잘 맞고
무엇보다 작품이 좋은데 안 할 스텝이 있을까요?
제작비가 부족하다고 포기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p.s. 상업성이 아닌 독립영화라고 해서 저작권이 있는 음악을 아무런 허락없이 사용해도 된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수 계시던데요. 이는 저작권 법에 위배되는 불 법 행위 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클래식이라고 해서 저작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쓸 수 있는 음악이 있고 반드시 허락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는 음악이 있습니다.
iori91700
| *.80.127.138
SORI Record
| *.142.9.45
댓글을 늦게 확인했네요.
작곡가와 연주자(지휘자)가 사망했다고 해서 사용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사용해서도 안되고 편집 또는 편곡을 해서도 안됩니다.
통상적으로 클래식은 사망후 50년 정도면 저작권이 풀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허나 작곡가가 사망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나 지휘자가 다르면 음반 제작사 퍼블리싱 담당자에게 문의를 해야 합니다.
말씀하신것을 보니 마스터링을 한다고 해서 웅장한 느낌이 들기는 어렵고
원곡 웨이브 파일에 미디의 악기를 좀 더 추가하신것 같습니다.
(EQ나 컴프레서를 이용하여 저음역을 올려서 묵직하게 만든다고 해서 웅장한 느낌이 들수는 없고...)
CD 뒷 면에 보시면 제작사와 유통사가 있습니다.
제작사의 퍼블리싱 담당자와 먼저 통화를 해서 문의를 하시는 것이 정확한 답변을 얻을수 있을 겁니다.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거나 비용 지불을 한 다음 사용을 하게 되면
구두계약이 아닌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하셔야 나중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습니다.
이점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서면 계약을 하셔야만 합니다.
참고로 외국 영화제에 지원할 경우엔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제출조차 할 수 없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베토벤 7번교향곡 2악장 [카라얀 지휘 연주]경우 저작권에 문제가 있나요?
우선 베토벤의 경우 사망했구 연주자인 카라얀도 1989년도에 사망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혹시 몰라서 그 원곡을 가지고 약간 더 웅장한 느낌이 들게 다시 마스터링 했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